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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년 만에 도내 외국어 말하기 대회 휩쓸어

개교 1년 만에 도내 외국어 말하기 대회 휩쓸어

제주외국어고등학교 ● www.jejufl.hs.kr ● 064-799-2381

2004년 제주 북제주군에 개교한 제주외고는 제주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학교다.

전공은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스페인어과 등 모두 4개. 첫 신입생 100명은 벌써부터 제주도 안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04년 열린 제주 초·중·고 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이들이 참가 부문 전체 금상을 휩쓸었기 때문. 영어과 송현진양, 스페인어과 조유라양, 중국어과 강수지양, 일본어과 임현철군 등이 거둔 성과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이 학교 교육방식이 거둬낸 성과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제주외고 외국어 교육방식의 특징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외국어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것. 전공과별로 모두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전공 수업을 진행하게 했고, 학교 안에 이들만을 위한 숙소를 따로 지어 학생들과 자주 접촉하게 하고 있다.

영어과는 한 주당 14시간, 다른 과는 10시간씩 영어를 배우며, 모든 학생은 제2 외국어를 또 하나 익혀야 한다. 예를 들면 영어과 학생의 경우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일어를 부전공하는 식이다. 다른 과 학생들은 전공어와 영어를 제외한 언어 하나를 선택해 부전공하면 된다.



제주외고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좀더 쉽게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서로 다른 과 학생들이 섞여 지내도록 배려하고 있다. 4인 1실인 기숙사 방 안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과 학생들을 각각 1명씩 배정하는 것이다. 이 덕에 매일 밤 기숙사 안에서는 굿 나이트(영어), 탱고부에노스에노(스페인어), 오야스미(일본어), 와난(중국어) 등의 인사말이 오간다고 한다.

2004년 북제주군 건축상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만큼 아름다운 캠퍼스도 이 학교의 자랑. 주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한 학교 건물들과 교내 조경의 조화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다.

첨단 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모든 교실에는 인터넷과 연결된 전자칠판이 비치돼 있고, 교내에는 수준급 과학 실험실과 컴퓨터실도 있다. 학생들은 어느 강의실에서나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모든 강의 내용이 녹화되기 때문에 수시로 인터넷에 접속해 복습할 수도 있다.

제주외고는 “지방 학교의 특성상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어디서나 쉽게 방송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데 신경 썼다”며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한다 해도 아무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성교육을 위한 남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제주외고 기숙사에서는 매일 밤 ‘명상의 시간’이 열리는데,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직접 쓴 글을 발표하고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은 이 명상을 통해 낮 동안 경쟁과 입시 스트레스에 지친 마음을 회복한다고 한다.

개교 1년 만에 도내 외국어 말하기 대회 휩쓸어




주간동아 2005.01.04 467호 (p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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