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2005.01.04

2005 수능에서 만점 두 명이나 배출

  • 입력2004-12-31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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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국어고등학교 ●www.sfl.hs.kr ●02-999-8233

    1993년 위례외국어고등학교로 문을 연 서울외고는 94년 교명을 바꾼 뒤 영어·독일어·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 등 6개 전공어 학과를 마련하고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 학년에 10개 학급이 있으며 전공별로는 영어과 4학급, 독일어과와 중국어과 각 2학급, 프랑스어과 일본어과가 각 1학급씩으로 운영된다.

    영어과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실용영어 중심의 교육과 문법, 독해, 문화 등 다양한 인문학적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 무엇보다 원어민 강사와의 회화수업을 통해 실용영어를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어과는 세계 문화의 중심인 독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탐구를 교육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독일어권 나라들과의 교류에 필요한 교양과 감각을 길러 국제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양과목도 개설하고 있다. 중국어과, 프랑스어과, 일본어과 역시 단계적인 회화수업과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을 병행한다.

    각 학과 학생들은 전공어 외에도 제2 외국어와 제3 외국어를 함께 공부해야 하는데, 영어과는 제1 선택어로 독일어를, 제2 선택어로 일본어를 배운다. 비영어과 학생들은 제1 선택어로 영어를 배우며 일본어나 중국어 가운데 한 가지 언어를 제2 선택어로 공부한다.

    재학 중에 토익, 토플 등 외국어 능력시험을 치르게 함으로써 실력을 스스로 점검토록 하고, 외국어 신문 발간, 해외 문화체험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습득한 외국어 능력을 활용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 또 유학 희망자를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 매일 3시간씩 유학 대비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적인 외국어고의 특성에 따라 보통 교과 단위수가 일반 고교보다 적다는 점이 특징인데, 서울외고는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년별로 교과과정을 구분해 운영한다. 1, 2학년에 기본 과정을 완전히 이수하고 3학년 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구술면접과 논술에 대비하는 심화학습에 전념하도록 운영하고 있는 것. 특히 2, 3학년 과정은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교과목을 개설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서울외고는 어학 교육뿐 아니라 대학 입시교육의 명문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년 전체 수험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다. 2003년에는 졸업생 431명 중 221명이, 2004년에는 420명 중 213명이 이들 대학에 진학했으며, 포항공대·경찰대·성균관대·한양대·한국외대·경희대 등을 포함한 대학 진학률은 2003년 86.4%, 2004년 85.6%에 달했다. 2005년 수능시험에서는 두 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2005  수능에서 만점 두 명이나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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