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2

2002.05.03

연예계도 이젠 외모 아닌 실력 外

  • 입력2004-09-22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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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도 이젠 외모 아닌 실력

    커버스토리 ‘명랑소녀 전성시대’를 읽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늘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활개치는 연예계에서 외모가 아닌 능력으로 톱스타 위치에 오른 박경림과 장나라를 조명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모 만능주의에 물든 세태에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사람은 현재 더 올라갈 곳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많은 팬들이 이들을 좋아하고 지켜보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해야 한다. 박경림이 자신이 광고 출연한 화장품 회사를 농담 삼아 말했다가 곤욕을 치른 것을 보더라도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이 뛰어난 능력과 겸손함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기를 바란다.

    최형준/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위원회 내실 기해야…



    ‘밥 먹고 끝내는 위원회’를 읽었다. 행정 정보와 자료 공유, 폭넓은 여론 수렴을 통해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각종 위원회가 당초 취지는 간 곳 없이 대부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선 몇몇이 여러 위원회에 중복 위촉되고, 그나마 단체장의 정치 목적을 위해 악용된다니 걱정이 앞선다. 정책결정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닌, 진정한 여론 수렴을 위한 위원회로 거듭나기 바란다.

    김형필/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공항 안전에 만전 기하라

    생각하기도 끔찍한 비행기 추락사고가 또 일어났다. 중국 민항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김해공항 인근 산에 떨어져 100여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월드컵이라는 국가 대사를 코앞에 두고 터진 사건이어서 국민들은 더욱 불안하다. 이번 기회에 국내 공항의 안전시설이나 국적 항공기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항공 안전은 백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다시는 비행기 추락사고라는 가슴 떨리는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대성/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아마추어 축구에도 관심 가져야

    매주 효창운동장을 찾아 아마추어 경기를 관전하는 축구 마니아들의 기사를 읽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열정을 생각할 때 항상 썰렁한 아마추어 경기는 우리의 두 모습을 일깨운다. 학원과 실업축구가 활성화돼야 프로축구가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아마추어 경기에 대한 관심은 부끄러울 정도로 미약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효창운동장 관중석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마니아들이 있다는 것은 퍽 고무적인 일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달아오른 축구 붐이 아마추어 경기에까지 옮겨 붙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기영/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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