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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국가원수 NPC 연설’ 제도 생기나

한국도 ‘국가원수 NPC 연설’ 제도 생기나

한국도 ‘국가원수 NPC 연설’ 제도 생기나
워싱턴 D.C 20045 NW14가 529번지. 백악관 동쪽에 인접한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NPC)의 주소다. 미국을 찾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부 장관 등 수뇌부는 대부분 세계 각국의 특파원이 입주해 있는 이곳에서 오찬연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방한하는 외국 국가 원수들의 연설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가 그 일에 앞장섰다. 기자협회 이천구 사무국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관련 계획을 추진해 왔다”면서 “최근 국정홍보처에 세부방안을 제의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도 “일단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야 할 문제”라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를 찾는 국빈에 대한 예우의 의미도 있고, 홍보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국정홍보처장은 전화통화에서 “주요 외국인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강화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 일이 국정홍보처 사업으로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재원 마련. 연설 장소로 거론되는 프레스센터 20층에 동시통역·보안 등 필요시설을 마련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자협회와 국정홍보처는 현재 서로 상대방이 이를 부담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 프레스센터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언론재단과의 협의도 남은 과제다.

주간동아 306호 (p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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