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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外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外

재미사학자 레이 황의 역사 서술방식은 거시사적 시각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만리장성을 설명할 때는 자신의 관광 경험담까지 들먹이며 독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한다.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 사회를 지탱한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는 분석력을 보여준다.

레이 황 지음/ 권중달 옮김/ 푸른역사 펴냄/ 524쪽/ 1만8000원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3년 전 ‘주간동아’(당시 ‘NEWS+’)에 6개월에 걸쳐 연재한 세계만화탐사의 결정판이다. 영화, TV에 이어 제9의 예술로 불리는 만화의 세계적 흐름을 정리하고 서유럽 동유럽 미국 남미의 걸작들을 소개했다. 연재 당시만 해도 기대하기 어려운 예술만화들이 대거 국내에 소개된 것도 저자의 탁월한 안목 덕분이다.

성완경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295쪽/ 1만2000원



한국의 시민사회, 현실과 유토피아 사이에서

1987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민사회의 민주화를 모색한 NGO에세이.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으로 실제 시민운동에 몸 담고 있는 지식인의 입장에서 서구 시민사회이론의 일방적 수용문제를 지적하고 시민사회와 NGO의 비판적 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비판시민사회론’을 주장했다.

김호기 지음/ 아르케 펴냄/ 306쪽/ 1만 원

아름다운 회사

오늘날 기업경영의 키워드는 ‘아름다움’이다. 기업의 아름다움은 회사 로고나 기업광고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타일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아름다움이 있어야 회사의 거래도 성사되고 이익도 실현된다. 기업은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가.

폴 디킨슨, 닐 스벤슨 지음/ 이종인 옮김/ 미래 M&B/ 256쪽/ 1만3000원

가족의 역사 1

‘오래된 세계, 이질적인 선택’ ‘중세의 동양과 서양’ ‘근대의 충격과 도전받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3부작 중 첫번째. 서문을 쓴 인류학자 레브 스트로스는 5000개에 이르는 인간사회에서 공통적인 가족 유형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했다. 저자는 가족이란 ‘자연과 문화 사이에서의 타협’이라고 결론짓는다.

앙드레 뷔르기에르 외 지음/ 정철웅 옮김/ 이학사 펴냄/ 471쪽/ 2만3000원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1, 2

이 책을 보니 ‘한글날’이 떠오른다. 원로 국어학자가 20년 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펴내고 여러 번 개정해서 다시 두 권으로 재출간했다. 1권은 국어 어휘 기초지식을 다지는 데, 2권은 문학작품이나 저서에 나오는 우리말 중심으로 엮었다.

이기문 지음/ 태학사 펴냄/1권 270쪽, 2권 298쪽/ 각 9000원

자전거에 사막을 싣고

독일 함부르크 대학 인도학·티벳학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있는 행창 스님의 자전거로 돌아다닌 중동여행기. 저자는 89년 인도·네팔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2년마다 지금까지 세계 50여 국가를 여행했다. 내년 5월까지 1년 계획으로 2만 km의 유라시아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여행하고 있다.

행창 지음/ 마당넓은집 펴냄/ 318쪽/ 8500원



주간동아 2001.09.20 302호 (p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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