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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 멈춰라” … 1200인 無言의 절규

  • < 사진·김성남 기자 > photo7@dong.com < 글·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새만금 간척 멈춰라” … 1200인 無言의 절규

“새만금 간척 멈춰라” … 1200인 無言의 절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년 전 그 자리에 다시 섰다.

지난해 7월 환경운동연합 소속 회원 1500여 명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갯벌 위에 ‘SOS’라는 글씨를 그리며 새만금 살리기를 호소했다.

지난 7월8일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동안 이곳에선 다시 한번 선명한 흰색의 글씨가 아로새겨졌다. 이날 일제히 흰색 셔츠를 입고 달려온 환경운동연합 회원 1200여 명은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을 중단해 달라는 뜻으로 ‘STOP’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환경운동연합 박경애 간사는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생명평화선언문을 낭독한 오단비양(10, 충북 청주시)은 “아름다운 새만금 갯벌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5월25일 정부는 일시 중단한 새만금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100여 개 전국 환경·종교·시민단체들은 새만금 사업 중단을 위한 환경운동을 멈추지 않을 태세다. 7월10일엔 ‘새만금 갯벌 살리기 1000만 명 서명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오는 가을 국정감사에서 이들은 일부 의원들과 공동으로 새만금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할 태세다.

새만금 간척지로 연간 5억 t의 물을 보내야 하는 금강유역 주민들도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을 강행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환경운동연합은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공언했다. 새만금 사업 강행결정은 문제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 지난 7월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사업지 1공구 방조제 공사구간 갯벌에서 환경운동연합 소속 회원 1200여 명이 ‘STOP’이라는 글씨를 만들며 액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간동아 2001.07.19 293호 (p6~7)

< 사진·김성남 기자 > photo7@dong.com < 글·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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