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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자 세상, 그날이여 오라!

여성 노동자 세상, 그날이여 오라!

여성 노동자 세상, 그날이여 오라!
“우리가 남성과 동등한 일을 하고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가 우리의 조직을 만들어 노동조합에 들어갈 수 있다면, 산전`-`산후 휴가와 탁아시설에 우리의 어린 아이를 맡길 수 있다면, 우리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우리 중 누가 의사, 박사, 법관, 전문기능직, 교수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우리의 이름으로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면, …(중략)… 우리가 우리의 성(性)과 수태를 조정할 결정권이 있다면, 이것 모두는 바로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의 피나는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다.”(1910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대회 연설 중에서)

그로부터 90여년이 지난 오늘, 한국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정리해고 1순위, 임신마저 죄가 되는 사회, 전체의 70%가 임시-일용직이거나 4인 이하 영세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이 땅의 여성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의 자화상이다.

하지만 의외로 그들의 표정은 밝다. 되레 희망에 넘친다. 투쟁이 하나하나 쌓이면 언젠가 우리의 딸과 손녀들이 평등한 세상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그들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3월3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93주년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여성 노동자들(유럽에서는 제1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대회를 1910년 코펜하겐에서 개최했으나 통상 미국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 1만5000여명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역사적인 시위를 벌인 1908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다).



주간동아 2001.03.15 275호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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