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덕담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십시오”라는 말이 가장 무난하고 좋지 않은가. 주간동아 821호는 커버스토리 ‘꽃중년 프로젝트’에서 이런 덕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건강한 중년이 되려면 무엇보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없어야 하고 잇몸이 튼튼해야 한다. 또 젊게 보이려면 모발이 풍성해야 한다. 이 3대 요소를 심층취재로 잘 설명했다. 구술체 형식의 기사는 입담 좋은 변사를 연상케 해 읽는 맛을 더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에 관한 엉터리 지식을 가진 사람이 수두룩하다. 아직도 엽기적인 강장제나 값비싼 보양제를 먹는 게 건강관리 비법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작성한 양질의 건강 관련 기사를 앞으로도 자주 다뤄주기를 기대한다.
6·25전쟁 때 반공포로였던 현동화(80) 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민군 중위로 참전했다 포로가 돼 거제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 종전 후 제3국인 인도로 건너간 그의 인생 역정은 최인훈 소설가의 대표작 ‘광장’에 엇비슷하게 소개됐다. 그러나 그는 “소설 ‘광장’은 100% 픽션”이라 강조했다. 이 기사를 읽고 강대국 간 이해관계에 얽혀 남북한 동족이 벌인 처참한 살육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격랑의 역사에 몸을 던졌던 인물을 인터뷰한 기사는 가독성이 높다.
‘4대 명산’ 겨울 눈꽃 산행 기사는 사진, 글 모두 수작이다. 보는 재미, 읽는 맛을 만끽하게 해줬다. 유용한 최신 정보가 실려 실제로 도움이 되겠다. 이들 명산에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일본 아오모리 여행 기사도 마찬가지다. 잘 쓴 여행기사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몸은 골방에 머물러 있더라도 마음은 현지에서 훨훨 날게 해준다.
6·25전쟁 때 반공포로였던 현동화(80) 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민군 중위로 참전했다 포로가 돼 거제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 종전 후 제3국인 인도로 건너간 그의 인생 역정은 최인훈 소설가의 대표작 ‘광장’에 엇비슷하게 소개됐다. 그러나 그는 “소설 ‘광장’은 100% 픽션”이라 강조했다. 이 기사를 읽고 강대국 간 이해관계에 얽혀 남북한 동족이 벌인 처참한 살육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격랑의 역사에 몸을 던졌던 인물을 인터뷰한 기사는 가독성이 높다.
‘4대 명산’ 겨울 눈꽃 산행 기사는 사진, 글 모두 수작이다. 보는 재미, 읽는 맛을 만끽하게 해줬다. 유용한 최신 정보가 실려 실제로 도움이 되겠다. 이들 명산에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일본 아오모리 여행 기사도 마찬가지다. 잘 쓴 여행기사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몸은 골방에 머물러 있더라도 마음은 현지에서 훨훨 날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