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때 반공포로였던 현동화(80) 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한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민군 중위로 참전했다 포로가 돼 거제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 종전 후 제3국인 인도로 건너간 그의 인생 역정은 최인훈 소설가의 대표작 ‘광장’에 엇비슷하게 소개됐다. 그러나 그는 “소설 ‘광장’은 100% 픽션”이라 강조했다. 이 기사를 읽고 강대국 간 이해관계에 얽혀 남북한 동족이 벌인 처참한 살육전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격랑의 역사에 몸을 던졌던 인물을 인터뷰한 기사는 가독성이 높다.
‘4대 명산’ 겨울 눈꽃 산행 기사는 사진, 글 모두 수작이다. 보는 재미, 읽는 맛을 만끽하게 해줬다. 유용한 최신 정보가 실려 실제로 도움이 되겠다. 이들 명산에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일본 아오모리 여행 기사도 마찬가지다. 잘 쓴 여행기사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몸은 골방에 머물러 있더라도 마음은 현지에서 훨훨 날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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