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그림으로 기억되는 브레인 한자
최상용 지음/ 동아일보사/ 300쪽/ 1만4800원
한자 공부는 어렵다. 하면 할수록 암기는 물론 이해도 쉽지 않다. 최근엔 급수시험을 위해 아이에게 무조건 외우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의 일생을 이야기로 풀어 좌뇌, 그리고 300여 개의 그림을 제시해 우뇌를 자극한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한자 공부가 저절로 된다.
표백
장강명 지음/ 한겨레출판/ 352쪽/ 1만1000원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인공은 군대를 갔다 온 복학생이다. 미래가 암울한 현실을 깨닫지만 그 어떤 것을 시작해도 이미 늦어버린 나이라 생각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5년 전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24시간 후 자살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제국의 탄생
피터 터친 지음/ 윤길순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52쪽/ 2만5000원
로마제국은 개방성 덕분에 성공하고 기독교 때문에 몰락했을까. 저자는 제국은 민족성이나 군사력 같은 내적 요인이 아닌 집단 간의 관계 속에서 태동하고 발전한다고 말한다.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제국의 몰락 사례를 통해 현재의 위기 징후를 읽어낸다.
영감 충전소, 순수미술에서 기업의 미래를 읽다
마크코 베볼로 지음/ 송희령·김민주 옮김/ 에코리브르/ 424쪽/ 2만1000원
대기업 경영 방식인 MBA 문화가 오늘날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경직되고 일방적인 방식에 경고등이 들어온 지 오래다.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방성과 창의성이다. 인본주의 회복과 미래 발전 원동력이 순수미술과 디자인에 있음을 알려준다.
수중혜(手中慧)
SERICEO 콘텐츠팀 엮음/ 삼성경제연구소/ 320쪽/ 1만2000원
새 시대의 리더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뱅크이면서 결단력을 발휘하고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여야 한다. 또한 가슴 울리는 멘토링을 해주며, 핫이슈와 정보도 섭렵해야 한다. 아랫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명언이나 상식 등을 한 권에 담았다.
콩밭에서
박형진 지음/ 보리/ 148쪽/ 8000원
시인은 변산 모항에서 농사지으며 시를 쓴다. 들녘에 부는 바람결 같은 푸근한 언어는 긴 여운을 남긴다. “꼭 한 번은 콩밭에서 하고 싶어/ 칠칠이 우거진 콩밭 고랑/ 아내와 내가 김을 매다가/ 꼭 한 번은 콩밭에서 하고 싶어/ 나는 장난스레 옆구리를 찔렀네”.
우리가 사랑한 1초들
곽재구 지음/ 톨/ 352쪽/ 1만3800원
타고르의 고향 산티니케탄에 간 저자는 40년 동안 꿈꿔왔던 행복이 무엇인지를 발견한다. ‘평화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그곳에서 540일 동안 체류하며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여행을 한다. 삶이 두렵고 쓸쓸한 지상의 영혼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말한다.
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음/ 조동섭 옮김/ 학고재/ 416쪽/ 1만4000원
웃기는 남자의 코믹 잔혹 에세이. 저자는 거의 부부처럼 지내는 휴의 어머니, 그것도 일흔네 살의 노인을 몸종 부리듯 한다. 더구나 휴의 어머니는 오래전 기생충에게 살이 먹히는 병까지 앓았는데도 말이다. 저자는 일상을 비틀고 뒤집어 새롭게 해석해낸다.
황제의 특사 이준
임무영·한영희 지음/ 문이당/ 428쪽/ 1만3000원
법관양성소를 졸업한 후 48세 늦은 나이에 평리원 검사가 돼 정의 구현에 남다른 소신과 사명감을 가졌던 이준. 그는 친일파 이윤용과 이하영의 불법을 지적하다 결국 검사직에서 쫓겨난다.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임명된 그는 목숨을 걸고 비밀리에 서울을 출발해 헤이그로 향한다.
위헌적 모험 국방개혁 307계획
한성주 지음/ 세창미디어/ 270쪽/ 1만8000원
국방개혁안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예비역 공군 소장 출신 저자는 “헌법 제89조를 무시한 통합군제는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즉,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할 동격인데 합참의장이 각군 참모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얘기다.
최상용 지음/ 동아일보사/ 300쪽/ 1만4800원
한자 공부는 어렵다. 하면 할수록 암기는 물론 이해도 쉽지 않다. 최근엔 급수시험을 위해 아이에게 무조건 외우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의 일생을 이야기로 풀어 좌뇌, 그리고 300여 개의 그림을 제시해 우뇌를 자극한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한자 공부가 저절로 된다.
표백
장강명 지음/ 한겨레출판/ 352쪽/ 1만1000원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인공은 군대를 갔다 온 복학생이다. 미래가 암울한 현실을 깨닫지만 그 어떤 것을 시작해도 이미 늦어버린 나이라 생각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5년 전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24시간 후 자살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제국의 탄생
피터 터친 지음/ 윤길순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52쪽/ 2만5000원
로마제국은 개방성 덕분에 성공하고 기독교 때문에 몰락했을까. 저자는 제국은 민족성이나 군사력 같은 내적 요인이 아닌 집단 간의 관계 속에서 태동하고 발전한다고 말한다.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제국의 몰락 사례를 통해 현재의 위기 징후를 읽어낸다.
영감 충전소, 순수미술에서 기업의 미래를 읽다
마크코 베볼로 지음/ 송희령·김민주 옮김/ 에코리브르/ 424쪽/ 2만1000원
대기업 경영 방식인 MBA 문화가 오늘날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경직되고 일방적인 방식에 경고등이 들어온 지 오래다.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개방성과 창의성이다. 인본주의 회복과 미래 발전 원동력이 순수미술과 디자인에 있음을 알려준다.
수중혜(手中慧)
SERICEO 콘텐츠팀 엮음/ 삼성경제연구소/ 320쪽/ 1만2000원
새 시대의 리더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뱅크이면서 결단력을 발휘하고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여야 한다. 또한 가슴 울리는 멘토링을 해주며, 핫이슈와 정보도 섭렵해야 한다. 아랫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명언이나 상식 등을 한 권에 담았다.
콩밭에서
박형진 지음/ 보리/ 148쪽/ 8000원
시인은 변산 모항에서 농사지으며 시를 쓴다. 들녘에 부는 바람결 같은 푸근한 언어는 긴 여운을 남긴다. “꼭 한 번은 콩밭에서 하고 싶어/ 칠칠이 우거진 콩밭 고랑/ 아내와 내가 김을 매다가/ 꼭 한 번은 콩밭에서 하고 싶어/ 나는 장난스레 옆구리를 찔렀네”.
우리가 사랑한 1초들
곽재구 지음/ 톨/ 352쪽/ 1만3800원
타고르의 고향 산티니케탄에 간 저자는 40년 동안 꿈꿔왔던 행복이 무엇인지를 발견한다. ‘평화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그곳에서 540일 동안 체류하며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여행을 한다. 삶이 두렵고 쓸쓸한 지상의 영혼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말한다.
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음/ 조동섭 옮김/ 학고재/ 416쪽/ 1만4000원
웃기는 남자의 코믹 잔혹 에세이. 저자는 거의 부부처럼 지내는 휴의 어머니, 그것도 일흔네 살의 노인을 몸종 부리듯 한다. 더구나 휴의 어머니는 오래전 기생충에게 살이 먹히는 병까지 앓았는데도 말이다. 저자는 일상을 비틀고 뒤집어 새롭게 해석해낸다.
황제의 특사 이준
임무영·한영희 지음/ 문이당/ 428쪽/ 1만3000원
법관양성소를 졸업한 후 48세 늦은 나이에 평리원 검사가 돼 정의 구현에 남다른 소신과 사명감을 가졌던 이준. 그는 친일파 이윤용과 이하영의 불법을 지적하다 결국 검사직에서 쫓겨난다.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임명된 그는 목숨을 걸고 비밀리에 서울을 출발해 헤이그로 향한다.
위헌적 모험 국방개혁 307계획
한성주 지음/ 세창미디어/ 270쪽/ 1만8000원
국방개혁안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예비역 공군 소장 출신 저자는 “헌법 제89조를 무시한 통합군제는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즉,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할 동격인데 합참의장이 각군 참모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