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생들. 바뀐 시험제도로 인해 응시자들은 수수료 외에 국가에 저작권료를 지불하게 됐다.
지난해 7월 경찰청은 각 출판사가 만든 예상문제집의 문제와 답만 한두 차례 읽으면 합격점수를 받는 현행 운전면허 학과시험의 폐단을 없애고자 자신들이 직접 문제은행을 만들고, 이 중에서 시험문제(40개 문항)를 무작위로 뽑아 출제하는 방침을 정했다. 당시 경찰은 “이곳에(문제은행) 담긴 문제들은 시중의 족집게 예상문제집과 달리 단순 암기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고 원리를 알아야만 풀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며, 공개방식은 무상이고, 공개수단은 인터넷으로 할지 홍보책자를 낼지 다방면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