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깜짝 카드 … 야당은 ‘닭 쫓던 개’?
이명박(MB) 정부의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일인지상 만인지하’ 자리에 충청 출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9월3일 내정되면서 여의도촌(村)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여권은 ‘야권 고수’를 2인자로 내세우면서 중도실용 ‘MB 탕평책’을 과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원’ 공략 의지를 천명했다. 반면 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다 목이 아파 투덜대는’ 시추에이션.
“내가 정 전 총장에게 환상을 갖고 있었다.”(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MB 정권 2기 총리로서 적합한지 의구심이 든다. 억지 충청 총리다.”(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17대 대선에서 구여권의 영입 ‘0순위’로 거론된 그에게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지난 4월 재보선 참패로 여권 내 ‘쇄신론’이 불거진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거북이 개각’은 일단 여권의 판정승일 듯.
한편 신임 법무부 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참의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다. 신임 국방부 장관은 차관과 잘 지내야 할 터인데….
정부 MB ‘747’ 정책 공식 폐기 … 경제성장률 목표 7% → 4~5%
MB 이코노믹스의 핵심인 ‘747’ 정책이 공식 폐기됐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최근 제출한 ‘2009~201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초안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공약인 ‘7·4·7 구상’(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도약)의 전제조건인 7% 경제성장률이 4~5%로 하향 조정됐다. 정부가 지난해 제출한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7%를 고수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4% 안팎, 2011년 이후에는 국민캠프 747 잠재성장률인 5% 정도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재정적자의 해소 시점은 2012년에서 2014년으로 2년 늦췄다. 한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를 마지노선으로 관리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MB 구상의 한쪽 날개가 꺾였다.
교사 1년 4회 공개수업 … ‘미흡’ 땐 강제연수 ‘잘하면’ 인증서
내년부터 모든 국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기마다 2회 이상 공개수업을 통해 자질을 평가받는다. 여기에서 ‘미흡’ 판정이 나오면 6개월 강제연수를 시킨다고 한다. 또 교원 임용시험에도 대학입학시험처럼 논술과 면접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실제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 수업 실연 과정이 포함된다. 9월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공교육이 튼튼해지려면 교사의 수업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는 시각에서 나온 방안. 이번 방안의 핵심은 미흡한 교사에겐 6개월 강제연수를 시키는 반면, 잘하는 교사에겐 ‘우수 교사 인증서’를 준다는 것.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학부모, 동료 교사, 교장이 평가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학교 안에서도 편가르기, 줄세우기 관행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나저나 교사시험 준비하는 학생들은 갑자기 채용방식 바뀌면 이래저래 걱정이 많을 듯.
영화배우 장진영 사망 … “죽는 순간에도 미소 잃지 않았다”
영화계에 큰 별이 떨어졌다. 톱스타 영화배우 장진영(37)이 1년여에 걸친 위암 투병 끝에 9월의 첫날 하늘로 떠났다. 장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다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으나 그간 언론 등을 통해선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져왔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고인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끈을, 배우의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그녀였다”며 “눈을 감는 그 순간에도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가 숨을 거둔 후 연인 김모 씨의 순애보가 감동을 선사했다.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장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것. 그들의 못다 이룬 사랑에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이명박(MB) 정부의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일인지상 만인지하’ 자리에 충청 출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9월3일 내정되면서 여의도촌(村)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여권은 ‘야권 고수’를 2인자로 내세우면서 중도실용 ‘MB 탕평책’을 과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원’ 공략 의지를 천명했다. 반면 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다 목이 아파 투덜대는’ 시추에이션.
“내가 정 전 총장에게 환상을 갖고 있었다.”(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MB 정권 2기 총리로서 적합한지 의구심이 든다. 억지 충청 총리다.”(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17대 대선에서 구여권의 영입 ‘0순위’로 거론된 그에게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지난 4월 재보선 참패로 여권 내 ‘쇄신론’이 불거진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거북이 개각’은 일단 여권의 판정승일 듯.
한편 신임 법무부 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김태영 합참의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다. 신임 국방부 장관은 차관과 잘 지내야 할 터인데….
정부 MB ‘747’ 정책 공식 폐기 … 경제성장률 목표 7% → 4~5%
MB 이코노믹스의 핵심인 ‘747’ 정책이 공식 폐기됐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최근 제출한 ‘2009~201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초안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공약인 ‘7·4·7 구상’(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도약)의 전제조건인 7% 경제성장률이 4~5%로 하향 조정됐다. 정부가 지난해 제출한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7%를 고수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4% 안팎, 2011년 이후에는 국민캠프 747 잠재성장률인 5% 정도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재정적자의 해소 시점은 2012년에서 2014년으로 2년 늦췄다. 한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0%를 마지노선으로 관리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MB 구상의 한쪽 날개가 꺾였다.
교사 1년 4회 공개수업 … ‘미흡’ 땐 강제연수 ‘잘하면’ 인증서
내년부터 모든 국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기마다 2회 이상 공개수업을 통해 자질을 평가받는다. 여기에서 ‘미흡’ 판정이 나오면 6개월 강제연수를 시킨다고 한다. 또 교원 임용시험에도 대학입학시험처럼 논술과 면접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실제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 수업 실연 과정이 포함된다. 9월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공교육이 튼튼해지려면 교사의 수업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는 시각에서 나온 방안. 이번 방안의 핵심은 미흡한 교사에겐 6개월 강제연수를 시키는 반면, 잘하는 교사에겐 ‘우수 교사 인증서’를 준다는 것. 하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학부모, 동료 교사, 교장이 평가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학교 안에서도 편가르기, 줄세우기 관행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나저나 교사시험 준비하는 학생들은 갑자기 채용방식 바뀌면 이래저래 걱정이 많을 듯.
영화배우 장진영 사망 … “죽는 순간에도 미소 잃지 않았다”
영화계에 큰 별이 떨어졌다. 톱스타 영화배우 장진영(37)이 1년여에 걸친 위암 투병 끝에 9월의 첫날 하늘로 떠났다. 장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다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으나 그간 언론 등을 통해선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져왔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고인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끈을, 배우의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그녀였다”며 “눈을 감는 그 순간에도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가 숨을 거둔 후 연인 김모 씨의 순애보가 감동을 선사했다.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장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것. 그들의 못다 이룬 사랑에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