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바그람의 미국 공군기지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다산부대 윤장호(27) 하사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에서 3월2일 동료 특전사 대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영정 속 주인공은 엷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를 맞이한 모두는 울고 있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윤 하사.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졌다. 윤 하사의 유해는 영결식 후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세계평화와 조국의 명예를 위해 산화(散花)한 윤 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