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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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서울 外

  • 입력2007-03-0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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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속의 서울 外
    문학 속의 서울 격동의 대한민국을 온몸으로 지켜온 서울은 한국문학의 주요 소재가 됐다. 가난한 고향을 버리고 상경해 거리를 헤매던 소년, 달동네 약수터에서 삶의 애환을 나누는 아낙들, 혹독한 노동 착취로 고통스러워하던 노동자들의 한숨과 삶이 묻어 있다. 문학의 창으로 1960년대 이후 서울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만난다. 김재관·장두식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284쪽/ 1만5000원

    친구 사람은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과 힘을 얻는다. 친구가 있음으로 다양한 인생을 만들어갈 수가 있다. 세대와 인종, 공간을 초월한 친구와의 우정을 다룬 48가지 이야기를 통해 친구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구웨시안 지음/ 강성애 옮김/ 가야북스 펴냄/ 296쪽/ 9800원

    엽기 조선풍속사 조선시대에도 이혼이 있었을까. 양반의 이혼은 불가능했다. 평민들은 드물긴 해도 합의이혼제도가 있었다. 간혹 이혼은 부녀자에게 인생을 역전할 수 있는 로또가 되기도 했다. 이혼한 부녀자가 서낭당에 어슬렁거리면 처음 본 남자는 그 여자를 데려가야 한다는 습첩제도 때문이었다. 정사에 가려져 있던 조선 사람들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성주 지음/ 추수밭 펴냄/ 288쪽/ 1만1000원

    빈이 사랑한 천재들 오스트리아 빈은 파리 못지않게 수많은 거장을 탄생시킨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에로티시즘의 화가 클림트,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 비운의 음악가 모차르트와 베토벤, 건축가 아돌프 로스와 오토 바그너까지 빈을 무대로 절정의 삶을 살았던 천재 6명의 흔적과 그들이 남긴 숨결을 찾아 나선다. 조성관 지음/ 열대림 펴냄/ 264쪽/ 1만6000원

    4일간의 부자수업 사이토 히토리는 ‘긴자마루캉’의 창업자다. 다이어트 식품 ‘슬림도캉’ 등 히트 상품으로 명실공히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책은 한 평범한 사람이 사이토 히토리와의 4일간 만남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진리를 말한다. 아시카와 마사오 지음/ 이혁재 옮김/ 글로세움 펴냄/ 128쪽/ 9000원



    문학 속의 서울 外
    황금 물고기 피는 못 속인다. 소설가 황순원의 장손녀이자 황동규 시인의 장녀인 저자는 국내 독자들에겐 아직 생소하다. 그러나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미주 한인들에겐 이미 필명을 날리고 있다. 20대 중반 독일 유학 중에 쓴 편지, 여행기들과 신문 칼럼, 개인적인 감상문 등을 추렸다. 글은 물론 삽화를 직접 그릴 정도로 그림 솜씨도 수준급이다. 황시내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312쪽/ 9500원

    스탈린, 강철권력 젊은 시절 스탈린은 시인이었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독서광이었다. 스탈린은 목표를 정하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냉혹한 사람이었다. 또한 복수의 화신이었다. 밑바닥에서 출발해 소련은 물론 세계를 움직인 ‘공포의 권력자’ 스탈린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로버트 서비스 지음/ 윤길순 옮김/ 교양인 펴냄/ 1120쪽/ 4만5000원

    의학 오디세이 질병은 개인과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언제나 질병의 도전에 응전해왔다. 따지고 보면 인간의 역사는 질병과의 싸움의 역사였다. 책은 동서양 의학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 질병과 싸운 의학자들이 인간과 사회 문제를 고민한 모습도 살피고 있다. 강신익 외 3인 지음/ 역사비평서 펴냄/ 280쪽/ 1만2000원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서방은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국민은 북한 정권에는 그럴 만한 역량이 없다고 오판했다. 우리는 북한군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다. 자의적 판단과 우회적으로 유입된 정보로 북한군을 보고 있다. 귀순장교 출신인 저자가 북한군 전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연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 316쪽/ 1만3000원

    불안의 심리학 사람은 불안하면 온갖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은 콩닥콩닥 뛴다. 손바닥에는 식은땀이 고이고 화장실 출입도 잦아지게 된다. 불안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 반응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스트레스로 생긴 불안이 어떻게 우리의 정서적 성숙에 기여하고 인성 발달에까지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게랄트 휘터 지음/ 장현숙 옮김/ 궁리 펴냄/ 24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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