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주 소설은 2017년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황애실 대검찰청 가족과장이 자택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신문기자 유진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뛰어들고 황 지명자의 과거를 하나하나 벗겨나간다. 결국 황 지명자를 마음에 두고 있던 순하라는 남성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다. 박경범 지음/ 니즈커뮤니케이션 펴냄/ 332쪽/ 8000원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EBS ‘세상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과 주제’라는 주제로 26회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의 다양한 행태와 오묘한 자연과의 조화를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배우자 몰래 바람 피우는 원앙, 침팬지 삼국지, 동물들의 첩보전 등 흥미로운 동물의 세계가 펼쳐진다. 최재천 지음/ 궁리 펴냄/ 380쪽/ 1만6800원
민족인가, 국가인가?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고대사 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저자는 이른바 ‘통설’에 대해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하고 ‘삼국사기’를 고대사 복원의 중심 문헌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라 내물왕 이전 기록들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이며, 고구려 백제 신라가 본격적인 국가체제를 갖추고 활동한 연대는 통설보다 훨씬 앞선다는 것이다. 이종욱 지음/ 소나무 펴냄/ 336쪽/ 1만8000원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일본의 대학 부속병원을 무대로 한 의학 미스터리 소설. 도조대 부속병원에는 기류 교이치가 이끄는 바티스타 수술 전문팀이 있다. 바티스타 수술이란 확장형 심근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법 가운데 하나로, 이 팀은 100%의 수술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세 차례 수술이 잇따라 실패하는 일이 벌어진다.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예담 펴냄/ 448쪽/ 1만원
쿠바 부부 여행작가가 ‘매혹의 섬’으로 이름난 쿠바를 글로 옮기고 사진으로 담았다. 쿠바 땅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떠나기까지의 여정 동안 보고 느낀 쿠바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바나의 명물 말레콘을 비롯해 음악과 춤의 아르마스 광장, 쿠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혁명박물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최미선 글/ 신석교 사진/ 안그라픽스 펴냄/ 344쪽/ 1만5000원
다시 쓰는 간신열전 역사에는 충신뿐 아니라 수많은 간신의 이름이 올라 있다. 간신들은 왕의 몰락을 가져오는가 하면 나라의 멸망을 불러오기도 했다. 만약 임금에게 간신을 구별할 수 있는 혜안이 있었다면 우리 역사는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백제의 도림에서부터 구한말의 이완용에 이르기까지 22명의 간신 이야기를 모았다. 최용범·함규진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316쪽/ 1만2000원
차이나 CEO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한 미국과 유럽, 일본의 최고경영진 20명과 전문 컨설턴트 8명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다국적기업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면서 터득한 생생한 경험담과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경영 노하우가 들어 있다. 후안 안토니오 페르난데스·로리 앤 언더우드 지음/ 황해선 옮김/ 고려닷컴 펴냄/ 440쪽/ 1만5000원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일명 ‘도둑고양이’라 불리는 길고양이에 관한 이야기. 4년6개월 동안 거리에서 포착한 많은 길고양이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길고양이 스밀라와 저자의 동거담, 길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각종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고경원 지음/ 갤리온 펴냄/ 200쪽/ 8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