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미8군 서울 용산기지 내 워커컨퍼런스 룸에서는 미국 최고 군사 지도자와 한국 대학생들 간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제37차 한미연례안보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인 윌리엄 팔런(뒷줄 가운데) 제독과 고려대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원 재학생 10여명이 변화하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비공개 간담회를 한 것.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미동맹뿐만 아니라 북핵문제와 동아시아 안보문제 등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했다. 팔런 제독은 “한국 방문 중 한국 기성세대들의 판에 박힌 질문에 실망했는데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의 허심탄회한 얘기를 듣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의 가장 값진 소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만남은 국내 대표적인 지미(知美)파 학자인 고대 국제대학원 김병기 교수(팔런 제독 왼쪽)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교수는 ‘동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다자외교 안보정책’이란 주제를 연구하던 중 미 태평양 사령부와 연이 닿았고, 때마침 팔런 제독의 방한이 이뤄지자 한국 신세대들의 한미동맹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미 군사 지도자에게 전달하고자 이날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국 최고 정책결정자의 생각을 가감없이 파헤치라”고 주문했고, 이에 자극받은 학생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날카로운 식견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우정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미동맹뿐만 아니라 북핵문제와 동아시아 안보문제 등 민감한 주제들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했다. 팔런 제독은 “한국 방문 중 한국 기성세대들의 판에 박힌 질문에 실망했는데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의 허심탄회한 얘기를 듣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의 가장 값진 소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만남은 국내 대표적인 지미(知美)파 학자인 고대 국제대학원 김병기 교수(팔런 제독 왼쪽)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교수는 ‘동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다자외교 안보정책’이란 주제를 연구하던 중 미 태평양 사령부와 연이 닿았고, 때마침 팔런 제독의 방한이 이뤄지자 한국 신세대들의 한미동맹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미 군사 지도자에게 전달하고자 이날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국 최고 정책결정자의 생각을 가감없이 파헤치라”고 주문했고, 이에 자극받은 학생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날카로운 식견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우정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