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기존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신인들의 합류로 전력이 더욱 늘어나 한국선수들의 승전보가 숨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LPGA에선 20명의 코리아 낭자들이 역대 최대의 부대를 결성해 그린 접수에 나선다. PGA에는 그동안 홀로 분투해온 최경주(34)에 ‘새내기’ 나상욱(21)이 가세했다.
女 그린은 ‘태극 물결’
태극낭자들의 낭보가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코리안 빅3’ 박세리(27) 박지은(26) 한희원(26)을 앞세워 골프 최강국 등극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 합작으로 6승을 거뒀다. 여기에 ‘신데렐라’ 안시현(20)이 LPGA 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한국은 7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줄리 잉스터를 앞세운 미국과 아니카 소렌스탐이 이끄는 스웨덴이 각각 8승을 차지해 한국은 국가별 우승 횟수에서 3위에 머물렀다. 2002년 시즌에도 한국은 혼자 11승을 거둔 소렌스탐의 활약 탓에 9승을 차지하고도 2위에 그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올해 한국을 명실공히 골프 최강국 반열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특히 ‘골프여왕’ 박세리는 소렌스탐의 벽을 뛰어넘어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세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김미현(27) 박희정(24) 등도 재기의 날을 갈고 있다. 또 올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한 장정(24) 강수연(28) 김영(24) 이정연(25) 김초롱(20) 양영아(26) 등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인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주연(23) 문수영(20) 정일미(32) 송아리(18) 등이 새로 LPGA 무대에 합류했다. 송아리 정일미 김주연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송아리는 지난해까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검증된 우승후보 중 한 사람이고, 국내 상금왕 출신인 정일미와 미국 2부투어를 거친 김주연도 우승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이들 외에도 박현순(33) 이지연(23) 이선희(31)가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선 지난해 4승 돌풍을 일으킨 이지희(24)를 선두로 노익장을 자랑하는 구옥희(48)와 중견 고우순(40)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한지연(30) 김애숙(41) 조정연(28) 등 새로 투어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천재 소녀` 위성미(15)는 미국 전역의 아마추어대회는 물론, 남녀 프로골프대회를 넘나들며 주가를 높일 전망이다. 미국 LPGA투어는 3월11일 웰치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 시즌 30개 대회를, JLPGA투어는 3월5일부터 31개 대회를 치른다.
20대의 탈환 VS 40대의 수성
세계 최고 골퍼들이 모인 미국 PGA투어에선 지난 시즌에 이어 2040대의 세대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탱크’ 최경주와 ‘무서운 신예’ 나상욱은 코리아 돌풍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경주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린데저먼오픈 우승과 상금랭킹 30위, 세계랭킹 17위에 오른 상승세를 몰아 올해를 최고의 한해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PGA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20대의 자존심 회복 여부.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PGA투어 개막전 경기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패기를 자랑하는 20대(6명)보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로 무장한 40대(11명)가 더 많다. 골프에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지난해 20대는 40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20대 기수는 당연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미국). 지난해 상금왕 자리에서 밀려나며 황제의 명성에 흠집을 낸 우즈가 명예회복에 나서고, ‘유럽의 타이거 우즈’로 손꼽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24·스페인)도 20대 명예회복에 동참한다. 여기에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아담 스콧(24·호주)과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27·미국)도 ‘20대 반란’에 합류한다.
40대는 지난해 PGA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41·피지)과 프레드 커플스(45), 스콧 호크(49), 존 휴스턴(43), 봅 트웨이(45·이상 미국) 등이 경륜을 앞세우며 20대의 도전에 맞선다.
일본 남자 무대에는 올 시즌부터 김형태(27)와 양용은(31)이 가세한다. 김종덕(43)과 허석호(31)가 명맥을 이어온 일본무대에 이들이 가세하면서 우승 및 상위권 입상 소식이 보다 자주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가 그랬던 것처럼 일본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직행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미국 PGA투어는 1월8일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7개 대회가, 일본 JPGA는 3월25일 개막해 올 시즌 30개 대회가 열린다.
女 그린은 ‘태극 물결’
태극낭자들의 낭보가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코리안 빅3’ 박세리(27) 박지은(26) 한희원(26)을 앞세워 골프 최강국 등극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 합작으로 6승을 거뒀다. 여기에 ‘신데렐라’ 안시현(20)이 LPGA 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한국은 7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줄리 잉스터를 앞세운 미국과 아니카 소렌스탐이 이끄는 스웨덴이 각각 8승을 차지해 한국은 국가별 우승 횟수에서 3위에 머물렀다. 2002년 시즌에도 한국은 혼자 11승을 거둔 소렌스탐의 활약 탓에 9승을 차지하고도 2위에 그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올해 한국을 명실공히 골프 최강국 반열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특히 ‘골프여왕’ 박세리는 소렌스탐의 벽을 뛰어넘어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세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김미현(27) 박희정(24) 등도 재기의 날을 갈고 있다. 또 올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한 장정(24) 강수연(28) 김영(24) 이정연(25) 김초롱(20) 양영아(26) 등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인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주연(23) 문수영(20) 정일미(32) 송아리(18) 등이 새로 LPGA 무대에 합류했다. 송아리 정일미 김주연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송아리는 지난해까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검증된 우승후보 중 한 사람이고, 국내 상금왕 출신인 정일미와 미국 2부투어를 거친 김주연도 우승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이들 외에도 박현순(33) 이지연(23) 이선희(31)가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선 지난해 4승 돌풍을 일으킨 이지희(24)를 선두로 노익장을 자랑하는 구옥희(48)와 중견 고우순(40)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한지연(30) 김애숙(41) 조정연(28) 등 새로 투어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천재 소녀` 위성미(15)는 미국 전역의 아마추어대회는 물론, 남녀 프로골프대회를 넘나들며 주가를 높일 전망이다. 미국 LPGA투어는 3월11일 웰치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 시즌 30개 대회를, JLPGA투어는 3월5일부터 31개 대회를 치른다.
20대의 탈환 VS 40대의 수성
세계 최고 골퍼들이 모인 미국 PGA투어에선 지난 시즌에 이어 2040대의 세대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탱크’ 최경주와 ‘무서운 신예’ 나상욱은 코리아 돌풍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경주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린데저먼오픈 우승과 상금랭킹 30위, 세계랭킹 17위에 오른 상승세를 몰아 올해를 최고의 한해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PGA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20대의 자존심 회복 여부.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PGA투어 개막전 경기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패기를 자랑하는 20대(6명)보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로 무장한 40대(11명)가 더 많다. 골프에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지난해 20대는 40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20대 기수는 당연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미국). 지난해 상금왕 자리에서 밀려나며 황제의 명성에 흠집을 낸 우즈가 명예회복에 나서고, ‘유럽의 타이거 우즈’로 손꼽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24·스페인)도 20대 명예회복에 동참한다. 여기에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아담 스콧(24·호주)과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27·미국)도 ‘20대 반란’에 합류한다.
40대는 지난해 PGA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41·피지)과 프레드 커플스(45), 스콧 호크(49), 존 휴스턴(43), 봅 트웨이(45·이상 미국) 등이 경륜을 앞세우며 20대의 도전에 맞선다.
일본 남자 무대에는 올 시즌부터 김형태(27)와 양용은(31)이 가세한다. 김종덕(43)과 허석호(31)가 명맥을 이어온 일본무대에 이들이 가세하면서 우승 및 상위권 입상 소식이 보다 자주 들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가 그랬던 것처럼 일본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직행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미국 PGA투어는 1월8일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7개 대회가, 일본 JPGA는 3월25일 개막해 올 시즌 30개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