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데 사진 뒷면을 보니 ‘1981년 2월5일 설날 연희, 숙희’라고 적혀 있네요. 제가 여덟 살 때입니다. 어릴 적 옆집에 살던 연희 언니는 저와 매우 친했는데 설날에도 함께 놀다가 사진을 찍은 것 같습니다. 똑같이 색동한복을 입고 연희 언니는 달랑거리는 귀고리를, 저는 복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연희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아주 잘 불렀습니다. 항상 제 손을 꼭 잡고 온 동네를 다녔지요. 봄이면 나물 캐고 여름이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열 살 되던 해 언니가 이사 간 후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연락도 끊겼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언니도 저를 기억하겠지요. 여덟 살 꼬마가 30살의 주부가 되었습니다. 연희 언니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지금쯤 언니도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돼 있겠지요. 정말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연희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아주 잘 불렀습니다. 항상 제 손을 꼭 잡고 온 동네를 다녔지요. 봄이면 나물 캐고 여름이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열 살 되던 해 언니가 이사 간 후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연락도 끊겼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언니도 저를 기억하겠지요. 여덟 살 꼬마가 30살의 주부가 되었습니다. 연희 언니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지금쯤 언니도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돼 있겠지요. 정말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