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불볕더위를 뚫고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미군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고와 관련,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3000여명이 7월27일 오후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미군의 형사재판권 이양과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나도록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피의자들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족과 한국민에게 사과하고 재판관할권을 당장 한국법정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 대사관 쪽으로 가던 집회 참가자들은 4시간 동안 경찰과 강경하게 대치하다 더위가 식기 시작한 밤 8시가 돼서야 흩어졌다. 한편 29일로 예정됐던 한·미공동대책 발표는 무기한 연기됐다.
미군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고와 관련,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3000여명이 7월27일 오후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미군의 형사재판권 이양과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나도록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피의자들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족과 한국민에게 사과하고 재판관할권을 당장 한국법정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 대사관 쪽으로 가던 집회 참가자들은 4시간 동안 경찰과 강경하게 대치하다 더위가 식기 시작한 밤 8시가 돼서야 흩어졌다. 한편 29일로 예정됐던 한·미공동대책 발표는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