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주간동아, 인터넷플라자. 컴퓨터 앞에서 이 세 마디를 발음하면 모니터에 주간동아 인터넷 사이트의 인터넷 플라자란이 바로 뜬다.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가 필요 없다. 그저 말만 하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이것은 ‘음성 도메인 기술’과 ‘음성인식기술’이 결합한 세이저라는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세이저는 음성인식 도메인을 개발한 한국음성도메인센터(www.voicenic.co.kr)에서 만든 음성인식 도메인 검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소프트웨어다. 한국음성도메인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운드카드, 마이크(또는 헤드셋) 등이 필요하다. 세이저는 근본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웹브라우저로 보면 된다. 다만 화면의 오른쪽 창에 음성인식 목록이 뜬다. 사용자는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마이크에 대고 검색하고 싶은 단어를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청와대의 사이트 주소를 정확하게 몰라도 검색 모드라는 말을 하면 프로그램이 검색 모드라고 따라 말한다. 프로그램이 검색 모드라는 말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그러고 나서 청와대라고 말하면 청와대 사이트로 바로 이동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 사이트에 있는 각종 링크들이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 단어를 말하면 바로 그 링크로 들어갈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배너 광고나 사용자가 말로 하기 어려운 부분에는 숫자가 붙게 되는데, 이것을 스물두 번째 링크라고 말하면 그 숫자에 해당하는 링크로 연결된다. 이것은 음성인식을 이용한 음성 도메인으로의 접속 과정이다.
필자가 직접 시연하는 과정에서 말로 하는 인터넷은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느꼈다. 불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몇 가지 숙제는 남아 있는 듯했다. 소란한 곳에선 음성인식이 되고 있을 때 마이크를 막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하나였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소리 등 잡음까지 인식해 엉뚱한 사이트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이때는 인식중지라고 말하면 인식이 멈춘다. 물론 음성인식이 되고 있는 과정에 한해 발생하는 문제다. 조용한 곳에서 음성명령을 내리면 음성인식 성공률은 90%를 넘는 것 같았다. 이 회사 차정만 대표는 “기존에도 음성인식 브라우저가 있지만 인터넷 검색과 음성인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회사도 음성 도메인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놓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아직까지 음성인식이 100% 성공률을 보장하지 못하는 데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음성을 이용한 도메인 표준안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동음이의어 처리, 발음이 비슷한 도메인에 대한 기준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현재 음성인식, 음성합성, 음성입력, 음성명령, 음성보안 등 음성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특히 모바일 기기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버튼을 상당히 많이 눌러야 하는데 음성을 이용하면 말 한마디로 접속할 수 있다 . 최근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가 개발한 ‘한글 2002’에 음성명령 기능이 들어가 화제가 되었다. 창신소프트(www.cssoft.co.kr)는 일본어로 말하는 것을 한국어로 번역해 글이나 음성으로 나타내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이저는 음성인식 도메인을 개발한 한국음성도메인센터(www.voicenic.co.kr)에서 만든 음성인식 도메인 검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소프트웨어다. 한국음성도메인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운드카드, 마이크(또는 헤드셋) 등이 필요하다. 세이저는 근본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웹브라우저로 보면 된다. 다만 화면의 오른쪽 창에 음성인식 목록이 뜬다. 사용자는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마이크에 대고 검색하고 싶은 단어를 말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청와대의 사이트 주소를 정확하게 몰라도 검색 모드라는 말을 하면 프로그램이 검색 모드라고 따라 말한다. 프로그램이 검색 모드라는 말을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그러고 나서 청와대라고 말하면 청와대 사이트로 바로 이동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 사이트에 있는 각종 링크들이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 단어를 말하면 바로 그 링크로 들어갈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배너 광고나 사용자가 말로 하기 어려운 부분에는 숫자가 붙게 되는데, 이것을 스물두 번째 링크라고 말하면 그 숫자에 해당하는 링크로 연결된다. 이것은 음성인식을 이용한 음성 도메인으로의 접속 과정이다.
필자가 직접 시연하는 과정에서 말로 하는 인터넷은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느꼈다. 불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몇 가지 숙제는 남아 있는 듯했다. 소란한 곳에선 음성인식이 되고 있을 때 마이크를 막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하나였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소리 등 잡음까지 인식해 엉뚱한 사이트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이때는 인식중지라고 말하면 인식이 멈춘다. 물론 음성인식이 되고 있는 과정에 한해 발생하는 문제다. 조용한 곳에서 음성명령을 내리면 음성인식 성공률은 90%를 넘는 것 같았다. 이 회사 차정만 대표는 “기존에도 음성인식 브라우저가 있지만 인터넷 검색과 음성인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회사도 음성 도메인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놓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아직까지 음성인식이 100% 성공률을 보장하지 못하는 데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음성을 이용한 도메인 표준안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동음이의어 처리, 발음이 비슷한 도메인에 대한 기준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현재 음성인식, 음성합성, 음성입력, 음성명령, 음성보안 등 음성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특히 모바일 기기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버튼을 상당히 많이 눌러야 하는데 음성을 이용하면 말 한마디로 접속할 수 있다 . 최근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가 개발한 ‘한글 2002’에 음성명령 기능이 들어가 화제가 되었다. 창신소프트(www.cssoft.co.kr)는 일본어로 말하는 것을 한국어로 번역해 글이나 음성으로 나타내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