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은 지난 8월17일 오후 8시20분쯤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등 언론사주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오후 9시10분쯤부터 10분 간격으로 서울지검 청사를 나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 수감되었다.
법원은 구속 사유로 회사자금 횡령,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등을 들었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의도적 탈세는 아니었으며 횡령혐의의 경우 개인적 용도로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언론 사주들이 수감되는 장면은 즉각 전 세계로 타전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국세청이 언론사에 부과한 세금과 과징금 대부분이 서울에서 ‘빅 3’로 통하는 신문사에 집중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들은 ‘김대중정부가 대북문제와 경제개혁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언론사주들을 체포했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언론개혁을 지지해 온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언론사들이 불법적인 부를 쌓아왔다”면서도 “(언론세무조사 등에) 정치적 동기가 개입했을가능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 국회에선 언론세무조사 국정조사와 관련된 여야간 격전이 예고된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사주 구속의 배경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등 언론사주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오후 9시10분쯤부터 10분 간격으로 서울지검 청사를 나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 수감되었다.
법원은 구속 사유로 회사자금 횡령,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등을 들었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의도적 탈세는 아니었으며 횡령혐의의 경우 개인적 용도로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언론 사주들이 수감되는 장면은 즉각 전 세계로 타전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국세청이 언론사에 부과한 세금과 과징금 대부분이 서울에서 ‘빅 3’로 통하는 신문사에 집중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들은 ‘김대중정부가 대북문제와 경제개혁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언론사주들을 체포했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언론개혁을 지지해 온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언론사들이 불법적인 부를 쌓아왔다”면서도 “(언론세무조사 등에) 정치적 동기가 개입했을가능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 국회에선 언론세무조사 국정조사와 관련된 여야간 격전이 예고된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사주 구속의 배경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