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끊겼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시작했다.”
역사적인 경의선 복원 공사의 가슴 설레는 첫삽이 떠졌다.
9월1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는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재연결을 위한 복원 기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540여억원. 통일대교-장단역 간 12km 구간을 연결할 이 사업은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9월께 완공될 예정. 일본의 만주침략 수단으로 건설된 경의선은 이제 남북 경제 핵심부인 서울-개성-평양-신의주, 나아가 중국을 잇는 ‘경제 대동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버린 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
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문병란의 시 ‘직녀에게’ 중에서)
시드니올림픽 남북 선수단 동시입장으로 화해와 협력의 새 ‘노둣돌’을 놓은 남과 북. 지금 남북은 50년간의 ‘너무 긴 이별’에 종지부를 찍고 경의선이란 ‘오작교’를 딛고 은하수를 건너는 중이다.
역사적인 경의선 복원 공사의 가슴 설레는 첫삽이 떠졌다.
9월1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는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재연결을 위한 복원 기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540여억원. 통일대교-장단역 간 12km 구간을 연결할 이 사업은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9월께 완공될 예정. 일본의 만주침략 수단으로 건설된 경의선은 이제 남북 경제 핵심부인 서울-개성-평양-신의주, 나아가 중국을 잇는 ‘경제 대동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버린 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
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문병란의 시 ‘직녀에게’ 중에서)
시드니올림픽 남북 선수단 동시입장으로 화해와 협력의 새 ‘노둣돌’을 놓은 남과 북. 지금 남북은 50년간의 ‘너무 긴 이별’에 종지부를 찍고 경의선이란 ‘오작교’를 딛고 은하수를 건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