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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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없이도 예쁜 얼굴 됐어요!

치아 선수술 교정으로 돌출입·주걱턱 걱정 ‘말끔’, 씹는 힘 골고루 퍼져 건강 기능도 회복

  • 박찬미 건강전문 라이터 merlin-p @hanmail.net

    입력2007-12-2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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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수술 없이도 예쁜 얼굴 됐어요!

    환자와 상담하고 있는 센트럴치과 홍대점 김지영 원장.

    주부이면서 직장에 다니는 40대 권미영(가명) 씨는 최근 오랜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뿐만 아니라 동료나 후배들에게서 “성형했어? 많이 예뻐졌다”는 말까지 들어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주걱턱 때문에 놀림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지인 소개로 치과에서 ‘선수술 교정’을 받은 뒤 1년 만에 자신도 몰라볼 만큼 정상으로 돌아온 덕분이다.

    기존 치아 교정보다 기간 상당히 단축

    치아 교정이라고 하면, 외부인과 접촉이 많은 성인들의 경우 교정기 착용 때문에 선뜻 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한 대학병원 교정과의 보고에서도 드러나듯 중·장년층 치아 교정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치의학계에서는 나이 들수록 치아 교정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르지 않은 치아는 외관상 좋지 않은 데다 관리도 어려워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외모 경쟁력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도 성인 치아 교정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치아 교정 전문 네트워크 병원인 센트럴치과 강남점의 권순용 원장은 “권씨가 받은 선수술 교정은 어금니 뒤쪽 시상골을 따라 비스듬하게 턱뼈를 절개하는 교정수술을 먼저 한 뒤 교정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무엇보다 교정기간이 단축된 치료법”이라며 “치아 교정은 얼굴 라인과 치아의 조합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므로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40대가 되면 치아 관리 부실이나 잘못된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잇몸과 치조골이 약해지기 시작해 치아가 한쪽으로 몰리고, 방치하면 노화로 인한 치아 상실로 임플란트 교정술 등의 치료가 어려워진다. 이는 약해진 치조골이 임플란트를 지지하고 고정하는 힘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이러한 점을 예방해 오랫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치아 교정의 목적은 심미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 두 가지로 나뉜다. 치열을 바로잡는 것은 외형적으로 심미적인 효과를 주며, 기능적으로는 씹는 힘을 고르게 하고 턱의 부조화를 바르게 해 건강 기능을 회복한다. 부조화한 턱이 바로잡히면 얼굴의 균형도 바로잡혀 역시 심미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교정기 착용과 오랜 교정기간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엔 시술방법이나 기기 등이 발전해 치아 색과 똑같은 세라믹을 사용하고 철사 색도 아이보리여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보리 교정’과 설측 교정이 등장해 교정기 착용 부담을 한결 줄였다. 미국에서 ‘웰빙 교정’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투명교정장치’도 비밀 교정으로 성인 치아 교정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치아 교정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치아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켜주기에 교정기 착용 부담을 줄이는 것도 교정치료의 관건”이라며 “이 같은 비밀 교정이 개발되면서 중·장년층 여성은 물론 남성들의 교정 시도도 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남성들은 흡연·음주·과로 등에 따른 잇몸 약화나 질환으로 치열 변화가 오기 쉬운데 이것이 육안으로 확인되면 교정치료로 바로잡는 게 바람직하다. 그대로 둘 경우 치아 틈이 더 벌어지고 모양도 틀어져 2차적인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 따라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도 치료 가능

    성형수술 없이도 예쁜 얼굴 됐어요!

    센트럴치과의 치아 교정치료 모습.

    20, 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홍대점의 김지영 원장은 “젊은 여성 환자들은 성형수술을 해야 할지, 치아 교정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정치료는 이상적인 얼굴 비율과 치아 위치에 따라 적절히 시술하므로 외모 변화와 함께 심미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정치료 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덧니, 치열, 잇몸 돌출, 무턱, 주걱턱 등을 쉽고 빠르게 교정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더욱이 교정치료는 환자의 얼굴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만들어주고, 아래턱이나 위턱의 모양 또는 위치를 변화시켜 결과적으로 안면 윤곽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정치료는 돌출된 잇몸은 그대로인 채 치아만 들어간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환자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뼈는 치아뿌리를 따라 움직이므로 치아가 뒤로 들어가면 잇몸뼈도 뒤로 들어가게 돼 있다.

    또한 턱 모양과 치열 구조가 기형이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위험 부담이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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