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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기자의 제약이야기

신약 개발 주도, 환자들에 희망 준다

MSD 머크연구소 … 홍역에서 당뇨, 천식, 에이즈, 암까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

신약 개발 주도, 환자들에 희망 준다

신약 개발 주도, 환자들에 희망 준다
‘맨 처음’ ‘누구보다 먼저’ ‘the first’…. ‘최초’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제약산업에서 ‘최초’가 갖는 의미는 어느 영역보다 크다. 기존 치료방법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신약의 출현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일반인에게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신약 연구개발은 10년 이상의 시간과 1조 원이 넘는 투자로 이뤄진다. 기존의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었던 영역에서 ‘최초’라 불리는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웬만한 연구개발 역량과 투자, 그리고 연구자들의 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MSD(미국 머크)의 의약품과 백신에는 유난히 ‘계열 최초(first-in-class)’가 많다. MSD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쏟아붓는 연구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유명하다. 이 회사의 신약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머크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는 지난 70여 년간 제약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100개 이상의 신약과 백신을 개발했다. 지금도 MSD는 머크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자 개발은 물론, 외부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제약, 백신, 생물학 제제 부문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 최초 의약품 개발에 대한 MSD의 노력은 회사 설립 이후 계속돼왔다. 1933년 우수 과학자들로 설립된 머크연구소는 최초로 홍역 백신을 개발했다. 최초의 백신은 홍역에 걸린 연구자 자녀에게서 직접 채취한 샘플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페니실린(penicillin)의 대량 생산법을 처음 개발한 이들도 다름 아닌 MSD.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스타틴계 콜레스레롤 치료제 메바코(Mevacor)도 MSD의 작품이다. 지금도 콜레스테롤 치료제의 대부분은 스타틴 계열에 속하는데, 메바코의 개발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MSD는 그 외에 결핵 치료의 돌파구가 된 스트렙토마이신도 공동 개발했다. 이들 백신과 약은 인류 건강 증진의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제품.

‘최초’를 향한 MSD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MSD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을 출시했는데,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며 매일 3명의 여성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가다실’은 암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6년 출시한 ‘자누비아(Januvia)’는 치료계열 내 최초로 출시된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약물이 가진 저혈당 쇼크와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는데, 만성적인 부작용을 참고 견뎌야 했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자누비아는 인체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크레틴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류코트리엔(기관지 염증 매개 인자)을 조절하는 경구용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동시 치료제 ‘싱귤레어’와 통합 효소억제 방식의 에이즈 치료제 ‘이센트레스’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계열 최초의 의약품과 백신 개발이 잇따랐다. 한국MSD 의학부 총괄 김용수 상무는 “치료계열 내 최초 의약품의 개발은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의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의무이자 책임이다. MSD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초 의약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동아 2010.07.05 744호 (p82~82)

  • 최영철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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