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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vs 양계업계 달걀대란 책임 떠넘기기

천정부지 유통마진…정부는 수입 카드만 만지작, 버려지는 달걀 1000만여 개 어쩌나

  •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유통업계 vs 양계업계 달걀대란 책임 떠넘기기

유통업계 vs 양계업계 달걀대란 책임 떠넘기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2016년 12월 2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달걀 한 판(30알) 가격이 8000원을 돌파했다. [뉴스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달걀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AI로 살처분한 닭이 많다 해도 원래 국내 달걀 생산량과 소비량을 감안하면 달걀 가격은 단기간에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이 때문에 달걀 가격 폭등의 배후에 중간 유통상인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중간 유통상인들이 매점매석으로 물량을 조절해 달걀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것. 그러나 달걀 유통업계 측에서는 오히려 생산지인 농장에서 물량 조절을 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달걀 생산량이 급감해 출하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 됐다는 것이다. 이득을 본 사람은 없다는데 달걀 공급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그사이 급등한 달걀 가격 탓에 소비자만 고통받고 있다.

2016년 12월 26일 이후 달걀 소비자가격은 연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시에 따르면 26일 달걀 한 판(30알)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7510원을 기록했다. 달걀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 27일에는 7940원에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가격과 비슷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주택가 소형마트에서는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 원을 넘기도 했다.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지만 달걀은 불티나게 팔린다. 달걀 가격이 더 오를까 걱정해 일부 가정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구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2016년 12월 8일부터, 롯데마트는 20일부터 당일 방문객 인당 달걀 한 판씩만 구매할 수 있는 ‘1인 1판’ 규정을 실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마트에서는 물량이 모자라다며 성화다. 서울 양천구에서 소형마트를 운영하는 김모(54) 씨는 “AI 사태 이후 판매자는 가격 인상보다 물량 확보가 더 신경 쓰인다. 달걀을 거래하던 유통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요즘 (달걀)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대체 달걀 공급은 얼마나 부족한 것일까.



가격 폭등할 만큼 달걀이 부족한가?

유통업계 vs 양계업계 달걀대란 책임 떠넘기기

2016년 12월 5일 세종시 소정면에서 군장병들이 화생방 제독 차량을 이용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AI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10월만 해도 달걀은 과잉생산 상태였다. 대한양계협회(양계협회)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은 254개다. 이를 하루 평균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인당 0.69개인 셈. 여기에 현 총인구 약 5200만 명을 곱하면 전국 하루 평균 달걀 소비량은 3600만 개 수준이다. 하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 총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약 7000만 마리, 달걀 생산량은 하루 평균 4300만 개에 달했다. 달걀은 적정 소비량보다 700만 개나 초과 공급되는 상태였던 것.



AI 발생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알을 낳는 산란계 농가다. 산란계가 육계에 비해 사육기간이 길고, 달걀 출하를 위해 매일 타지 사람이 방문하는 등 AI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 26일 기준 전국에서 닭 2250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그중 산란계는 1964만 마리로 전체의 87.2%에 달한다. 산란계 감소는 달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양계협회는 12월 28일 기준 달걀 생산량이 AI 발생 전인 하루 4300만 개에서 29%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하루 달걀 생산량은 약 3050만 개. 당초 생산량에서 약 1250만 개가 줄었고 하루 평균 달걀 소비량과 비교하면 550만 개가량이 부족하다. 즉 달걀 평균 소비량 대비 생산량 부족분이 적기 때문에 생산된 달걀이 제대로 시장에 공급만 된다면 가격 폭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닭이 낳는 달걀이 전부 시장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역 목적으로 묶인 달걀이 있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2016년 12월 21일부터 전국 AI 발생 농장 반경 3km 내 방역대에 있는 모든 농장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달걀 반출을 일주일간 전면 금지했다. 지금까지는 AI 방역 매뉴얼에 따라 AI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달걀만 반출을 금지했는데 AI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이를 확대한 것이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이 조치로 산란계 약 1440만 마리가 낳은 달걀이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 양계협회 추산에 따르면 현재 방역 문제로 묶인 달걀은 하루 1000만여 개. 이 때문에 달걀의 실제 하루 출하량은 약 2050만 개에 불과하다. 당초 소비량의 57%만 공급되는 상황이니 일각에서는 달걀 부족을 염려한 사재기 등 가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다.  

가수요가 늘고 방역 문제 등으로 공급량은 급감하니 당장 달걀 출하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AI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11월 말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당시 달걀의 산지 출하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242원에서 12월 27일에는 1920원으로 올랐다. 달걀 개당 68원가량 오른 셈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달걀 출하가격이 오른 것은 공급량이 줄어서가 아니다. AI 사태로 농가의 방역 비용 등이 크게 늘었다. 이를 감안해 앙계협회에서 고시하는 출하가격을 상향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출하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해도 소비자가격의 오름세는 너무 가파르다. aT 조사에 따르면 2016년 11월 말 달걀 한 판의 소비자가격은 5434원(개당 약 181원)이었지만 12월 27일에는 7940원(개당 약 265원)으로 올랐다. 달걀 개당 84원가량 오른 것이다. 소비자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달걀 출하가격과 함께 유통마진이 올랐기 때문이다. 11월 말에는 달걀 개당 소비자가격 181원에 출하가격은 124원으로 그 차액이 57원에 불과했지만, 12월 27일에는 소비자가격 265원, 출하가격 192원으로 차액이 73원까지 커졌다. 출하가격이 68원 오를 때 소비자가격은 84원 오른 것.



가격거품 만드는 유통구조

유통업계 vs 양계업계 달걀대란 책임 떠넘기기

2016년 12월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축위생방역자원본부 관계자들이 닭들을 살처분하고 있다. [뉴스1]

연일 달걀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슬그머니 유통마진을 더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달걀의 독특한 유통구조 때문이다. 국내 달걀 유통과정은 △양계농가-도매상-소매상-소비자 △양계농가-도매상-대형유통업체-소비자 △양계농가-도매상-대량수요처(식품업체) △양계농가-생산자단체-농협유통-소비자 등 크게 4가지 경로가 있으나, 대부분 중간 수집판매상이라는 도매상이 달걀 유통에 관여한다. 현재 활동 중인 수집판매상은 2400여 개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달걀의 65%가 이들 수집판매상을 거쳐 유통된다. 나머지 35%는 지역농협과 양계협회, 생산자단체 등이 운영하는 전국 50여 개 달걀유통센터(GP)를 통해 공급된다.

달걀은 산란계의 품종 및 건강 상태에 따라 크기와 무게가 다르다. 달걀은 보통 무게에 따라 왕란(68g 이상), 특란(60g 이상~68g 미만), 대란(52g 이상~60g 미만), 중란(44g 이상~52g 미만), 소란(38g 이상~44g 미만)으로 나뉜다. 수집판매상은 여러 농장에서 모은 달걀을 무게 기준에 맞춰 구분해 포장한 뒤 각 판매처에 보내는 일을 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무항생제 등 인증을 받은 달걀은 각 농장의 하루 생산량이 적어 대형유통업체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수집판매상이 몇 개 농장과 계약을 맺고 달걀을 모아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처럼 달걀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거의 불가능해 유통비용이 매우 높은 축산물에 속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달걀 가격 중 유통비용의 비중은 2015년 기준 53.1%에 달했다. 달걀 가격의 절반 이상이 유통비용인 것.

양계업계에서는 이 수집판매상이 사실상 달걀 가격을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충북 영동군 한 양계업자는 “달걀은 매일 생산되는 데다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이라 그날 생산된 달걀을 그날 처분하지 못하면 남은 달걀은 대부분 버려야 한다. 이 때문에 수집판매상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해도 농가는 어쩔 수 없이 달걀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집판매상은 할인율이라는 명목으로 달걀을 싼값에 매입해왔다. 양계협회는 매주 달걀 출하가격을 고시한다. 이는 국내 산란계 농장의 생산원가와 달걀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책정한 가격으로, 최소한 이 정도 가격은 받고 출하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2016년 8월 2일 양계협회가 고시한 달걀의 산지 출하가격은 특란 개당 132원이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실제 현장에서 산란계 농장이 수집판매상에게 넘긴 가격은 달걀 개당 평균 99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해서 수집된 달걀은 소비자에게 개당 168원에 판매됐다. 수집판매상을 비롯한 중간 유통상인이 산지 달걀 가격의 70%에 달하는 개당 69원의 이익을 챙긴 것이다.

한편 수집판매상들은 ‘달걀 가격 폭등 주범’이라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한다. 강종성 한국달걀유통협회(유통협회) 회장은 “달걀 파동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달걀을 생산하는 농장주와 대기업”이라며 “생산지에서 양계협회가 공시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달걀을 출하하고 있다. 대기업이 농장에 출하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달걀을 사 모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생산 농가는 가격이 오르리라 기대하고 달걀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같은 상황 탓에 물량을 구하지 못해 도산하는 달걀 수집판매상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통협회 측 주장에 양계업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맞섰다. 달걀 생산 영농법인 관계자는 “달걀 가격을 많이 쳐준다고 거래처를 대뜸 바꿀 농장은 거의 없다. 각 농장은 현재 AI 바이러스가 옮을까 봐 오래 거래하던 업체의 차량도 조심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농장에서는 아무리 웃돈을 준다 해도 한 번도 거래해본 적 없는 수집판매상의 차를 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달걀 가격에 대해서는 “농가가 대부분 양계협회에서 고시한 출하가격대로 달걀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계장에서 달걀을 보관할 확률도 희박하다. 그는 “거의 모든 양계농가가 그날 생산된 달걀을 그날 대부분 출하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달걀을 보관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곳은 드물다”고 전했다.



“유통마진 올라도 득 본 사람은 없어”

대기업 유통업체 측도 양계농가와 직접 수급계약을 늘리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어느 농가에서 AI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직접 수급계약을 할 수 없다. 게다가 방역 문제 때문에 농가와 접촉 자체가 제한돼 추가로 수급계약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하지만 유통마진이 오른 것을 보면 유통단계에서 가격이 올라간 것은 확실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달걀 유통업 종사자는 “공급에 드는 품이 늘어 유통마진이 소폭 오른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로 달걀 공급량이 급감했지만 수요는 그만큼 줄어들지 않았다. 따라서 기존에 공급해오던 물량을 부족하게나마 맞추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농장을 돌며 달걀을 모아야 한다. 이 때문에 유통단가가 소폭 올라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있는 달걀 버리고 수입할 생각만 하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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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달걀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 내 달걀을 2016년 12월 28일 하루 동안 반출을 허용해 세종시 한 산란계 농장 직원들이 달걀을 트럭에 싣고 있다. [뉴스1]

달걀 가격의 급등세를 막고자 정부가 달걀 수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장의 달걀 가격 상승을 수입으로 막아보겠다는 심산이다. 달걀 품귀 현상으로 고통받는 제과·제빵업체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양계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돼 버려지는 달걀이 태반인데 굳이 달걀을 수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는 2016년 12월 23일 ‘달걀 수급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달걀 사재기 행위 방지 △가공용 달걀 수입 부담 완화 △가공되지 않은 달걀(신선란)의 항공 운송비 지원 추진 △산란계 생산 주령(알 낳는 기간) 연장 및 산란계 수입 지원 등 4가지다. 농림부는 이 가운데 가공용 달걀 및 신선란 등의 수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27일 농림부는 추가 대책으로 2017년부터 신선란 3만5000t, 액상조란 2만7900t, 맥반석 달걀 3285t 등 총 9만8550t 달걀에 대한 상반기 할당 관세 면제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이천일 농림부 축산정책국장은 “신선란을 취급하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수입산 가공제품 수요가 많았고 수입 신선란 수요도 분명히 있다. 다만 수입 신선란은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제빵용이며 이것이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림부가 수입 카드에 목매는 이유는 기업 때문이다. 풀무원, SPC 등 6개 제과·제빵업체는 2016년 12월 22일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농림부에게 달걀 수입에 대한 관세 및 검역 완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양계업계에서는 “정부는 달걀 수입을 고려하기보다 현재 방역을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는 달걀부터 시장에 풀 수 있게 힘써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매뉴얼에 따르면 AI 발생 농장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농장은 달걀 출하가 금지된다. 하지만 2016년 12월 21일 농림부가 이를 강화해 지금은 반경 3km 내 총 1440만 마리의 산란계가 낳는 달걀이 전부 버려지고 있다. 이성목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 부장은 “협회도 국민 생활물가 안정 차원에서 농림부의 가공용 달걀 수입 완화에는 찬성한다. 하지만 신선란 수입 지원은 이해할 수 없다. 정부의 반출 금지지역 추가 지정으로 묶여 있는 산란계만 활용해도 최소 하루에 1000만 개 이상 출하돼 달걀 품귀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계업계의 반발이 아니더라도 신선란 수입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행기로 달걀을 운송할 경우 달걀 개당 운송비는 약 700원으로 추산된다. 운송비가 달걀 가격의 2~3배에 달하는 것. 비교적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 수입은 유통기한을 맞추지 못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달걀의 평균 유통기한은 23.4일. 선박을 통해 달걀이 국내에 들어오는 데 최소 20일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를 이용해 달걀을 수입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결국 농림부는 2016년 12월 28일 하루 한정으로 보호지역 달걀 반출을 허용했다. 달걀 반출을 위해서는 훈증 소독과 반출차량 소독, 농가별 달걀 환적장 별도 설치 및 운영이라는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방역대 내 47곳의 산란계 농장(하루 달걀 생산량 추산 1000만 개) 가운데 이런 조건을 충족한 농장은 25곳에 불과하다. 이들 농장은 달걀 580만 개를 유통했다. 이는 전국 하루 달걀 소비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보호지역 달걀 반출로 달걀 수급에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12월 29일부터 다시 보호지역 달걀 반출이 금지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향후 AI 발생 추세가 진정되는 대로 차츰 반출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간동아 2017.01.04 1070호 (p16~19)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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