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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通하는 세상

행운을 부르는‘세렌디피티의 법칙’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행운을 부르는‘세렌디피티의 법칙’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노력한 끝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을 말한다. 18세기 영국 작가 호러스 월폴이 처음 사용한 이 말은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에서 유래했다. 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지 못하지만, 우연의 연속 속에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

영어 ‘Serendipity’의 사전적 의미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뜻밖에 찾아내는 재능이나 행운, 의외의 재미를 나타낸다. 사과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거나, 목욕탕에 들어갔다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는 것 등이 그 예다. 이 가운데 벤젠의 분자구조를 발견한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케쿨레의 예가 가장 특이하다. 어느 날 연구에 지친 그가 의자에 앉은 채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몇 겹의 배열구조를 가진 분자들이 나타났다. 잠에서 깨어 꿈에 본 모습을 종이에 그려봤더니 그것이 바로 그가 그토록 찾던 벤젠의 분자구조였다. 케쿨레였기에 꿈에서 본 것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프랑스 화학자이자 세균학자로 저명한 루이스 파스퇴르는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 모두에게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오길….   







주간동아 2017.01.04 1070호 (p11~11)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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