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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돌’ 한국 酒黨 노크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운명의 돌’ 한국 酒黨 노크

‘운명의 돌’ 한국 酒黨 노크
호박색의 ‘운명의 돌’은 입 안에서 부풀어 올라 액체라기보다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었다. 목 안으로 넘어간 뒤에 남는 삼나무 향. ‘로얄 살루트 38년-운명의 돌’의 테이스팅 첫인상이다.

“38이나 21 같은 연도는 블렌딩된 원액 중 가장 짧은 숙성년도를 의미합니다. 즉 ‘로얄 살루트 38년산’은 최소 38년의 숙성을 견딘 강한 구조의 위스키 원액으로 이뤄져 맛이 부드럽고 풍부하며 나무 향은 더 강력하지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로얄 살루트 38년-운명의 돌’을 선보인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 (38·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이사) 씨는 시종 긴장된 표정으로 “운명의 돌은 올해 주류업계 전체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얄 살루트 38년’은 시바스 리갈 등을 독점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에서 내놓은 울트라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이를 위해 스코틀랜드 왕실의 상징인 ‘운명의 돌’과 보물들을 공수해오기도 했다.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 대표는 “위스키 시장이 최근 18% 감소했지만, 비즈니스 바에서 위스키 자체를 즐기는 40대 고객층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2003년 로얄 살루트 탄생 50년을 기념해 255병이 한정 판매된 ‘로얄 살루트 50’은 12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우리나라에 배당된 24병이 조기에 품절됐다. ‘운명의 돌’은 특급 호텔과 트렌디한 바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1병당 소비자가격은 170만원이다. 서민들에게는 38이든 50이든 ‘신포도’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위스키 마니아라면 상당히 고민할 만한 가격이다.



주간동아 477호 (p89~89)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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