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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인물주가

상한가 함승희 / 하한가 김윤환

상한가 함승희 / 하한가 김윤환

상한가 함승희 / 하한가 김윤환
▲ 상한가 함승희

검사출신 초선인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친정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 않고 나섰다. 함의원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청와대와 내각에 기회주의와 보신주의에 이골난 인물들이 들어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구조 개혁 작업이 부진한 이유가 현 정권의 인사정책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함의원은 당 지도부의 만류를 감안해 정작 연설에서는 민감한 부분을 생략했지만 그의 ‘일갈’은 다른 자리가 아니고 국회 대정부질문이라는 공식적 자리에서였기 때문에 더욱 돋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기자들과 밥 먹고 술 먹는 자리에서 여당 대표를 향해 ‘기회주의자’라고 쏘아붙였다가 하루 만에 말을 뒤집은 모장관보다는 ‘소신’면에서 단연 앞섰다는 평가.

상한가 함승희 / 하한가 김윤환
▼ 하한가 김윤환

‘중요한 위치에서 활동해 온 정치인.’



법원이 민국당 김윤환 대표에 대해 국회의원 공천 등을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정작 법정구속은 하지 않은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였다. 그러나 김대표는 민국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낙천자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참패한 뒤 눈에 띄는 ‘중요한’ 활동조차 없었던 상태. 게다가 김대표 본인은 구속을 피해 법정을 걸어 나오면서도 ‘순수한 정치자금’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될 것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헌금 제공자들의 공천 청탁 사실이 법정에서 모두 드러났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이 한결같은 평가.



주간동아 2001.02.22 272호 (p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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