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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후 명치끝 타는 듯 아프면 이 질병 의심해야

[THE 시그널] 위식도역류질환… “왼쪽으로 누워 주무세요”

  •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야식 후 명치끝 타는 듯 아프면 이 질병 의심해야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GETTYIMAGES]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GETTYIMAGES]

이정선(55·가명) 씨는 평소 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 때면 타는 듯한 속 쓰림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 물을 마셔 속을 달려보려 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때론 허리를 펴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대수롭지 않다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이 시그널, 과연 괜찮은 걸까.

정진이 KMI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야식을 먹은 뒤 바로 눕거나 잠을 자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라면서 “특히 명치끝이 타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의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때로는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와 후두염이나 천식, 만성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질환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정진이 전문의에게 위식도역류질환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식도조임근이 부적절하게 열리거나 힘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온다. [사진 제공 · 서울아산병원]

식도조임근이 부적절하게 열리거나 힘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온다. [사진 제공 · 서울아산병원]

Q 위식도역류질환 발생 원인은?

A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 있다. 식도조임근은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를 빼곤 꽉 닫혀 있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다. 이런 식도조임근이 부적절하게 열리거나 힘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데, 이때 식도 점막을 자극해 쓰리고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Q 예방법은?

A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는 카페인, 술, 기름진 음식, 흡연이 있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거나 술자리가 잦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고 위의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최소 3시간 뒤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하므로 잠잘 때는 왼쪽으로 눕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기상청 유튜브 채널에서 위식도역류 질환에 대한 A to Z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주간동아 1297호 (p55~55)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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