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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분에 코로나블루 이겨내고 있답니다”

주간동아 포스트 팔로워들이 보내준 ‘나를 위로 해준 사람’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당신 덕분에 코로나블루 이겨내고 있답니다”

주간동아 포스트 독자들은 가수 나훈아와 BTS 노래가 코로나19 시대에 위로를 줬다고 말했다.

주간동아 포스트 독자들은 가수 나훈아와 BTS 노래가 코로나19 시대에 위로를 줬다고 말했다.

“나훈아 노래를 음미하며 코로나 19 우울함을 떨쳐냈어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노래 가사가 제게 굉장한 힘이 됐어요.” 

주간동아가 네이버포스트(이하 포스트) 팔로워 5만 명 달성을 기념해 진행한 감사 이벤트에서 독자들이 보내온 사연이다. 주간동아는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포스트를 통해 ‘코로나 19 시대 나를 위로해 준 사람·동물·음악 등’에 대한 사연을 받았다. 다채로운 사연이 올라오며 공지 글에 대한 조회수만 5만 회를 넘었다. 

포스트 독자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사연 하나하나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풍경 감상, 팟캐스트 감상이나 자전거 여행, 색소폰 연주 등 취미를 즐기며 위로받는 이들 외에도 “웃음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아리따운 반려견 별이야, 정말 고맙다” “나만 바라보는 가족 같은 반려견 로또 덕에 코로나 19도 이겨낼 힘이 생겨요”처럼 반려토끼, 반려견, 반려묘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들도 많았다. 

‘미스터트롯’ 출연진이나 먼데이키즈 김민수, 임창정, 걸그룹 ‘(여자)아이들’, 밴드 잔나비, 드뷔시의 음악을 들으며 답답한 마음을 치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팔로워들이 보낸 사연 중 사람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내는 내용 일부를 갈무리해 소개한다.

코로나가 일깨운 가족의 소중함

포스트 팔로워들은 우선 주변 가족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 메시지 중에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유독 많았다. 



“나를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우리 삼남매, 아이들이 있어서 우울감 없이 견뎌낼 수 있어요”(ID spoq****),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걸 감사하게 생각하려 해요”(suni), “사랑하는 딸, 네가 내게 힘이 되어준 만큼 엄마도 네게 힘이 되어주고 방패가 되어줄게. 늘 사랑해!” (닉네임 사랑하는예원아), “잘 자라준 아이에게 감사하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키워준 친정엄마에게도 감사드려요”(moni****)등이 그 같은 사연이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학교 대신 집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 “코로나 19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아빠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요.”(닉네임 다람쥐), “코로나 19로 답답했던 제게 희망이 되어준 엄마, 제게는 코로나 19 백신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존재랍니다”(닉네임 설향기) 등이 그런 사례였다. 

부모 아이 관계 이외에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받은 위로도 적지 않았다. 

“얄미운 신랑과 이리저리 갈등을 겪다 보니 코로나 19가 더 빨리 끝나기를 바라게 됐어요”(ID juliedelphie), “코로나 19로 힘들 때 전화로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해주는 너무나도 고마운 언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전화로 매번 웃긴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로 고마워요”(kooo****), “사랑하는 우리 막내 동서! 재작년부터 지금까지 몸이 안 좋아서 시댁에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힘들었는데 동서가 시댁과 내 병문안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보살펴주고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닉네임 마음그림), “예쁜 동생. 코로나 19로 함께하는 날이 많은데 맨날 싸우고 다투지만 그래도 함께해서 너무나도 즐겁네요”(ID ther****), “바쁜 업무에 야근, 특근까지 하느라 고생하는 우리 남편! 종일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힘든 저를 힘든 내색 없이 매번 챙겨줘요.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제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남편과 오래도록 함께할 거예요”(닉네임 훌륭이)….

“고맙다, 친구야”

친구에 대한 새삼스런 감사 표시도 팔로워 사연에 들어 있다. 

“코로나 19로 실업자가 됐을 때 저를 위로해준 20년 지기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울하고 조급했는데 힘내라고 말해준 친구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옆에서 할 수 있다고 말해준 게 얼마나 힘이 되던지…. 친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요”( ID bllover12). 

“항상 고마운 천사 같은 친구에게 감사해요. 5년 전 새벽에 갑자기 아픈 어머니를 둘러업고 도로에 나섰지만 택시를 잡을 수 없어서 겨울인데도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어요. 마침 새벽에 서울로 사업차 올라가던 친구가 차를 돌려 대학병원으로 달려가 줬고 응급실에서 함께해줬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저희 모자 곁에 함께해주고 있어요. 고마워서 손을 잡고 눈물을 보이면 항상 ‘야! 무슨 다 큰 머스마가 그렇게 눈물이 많노? 우리 엄마 아프면 니가 내가 한 것 이상으로 잘하면 될 것 아니가?’라고 말해주는 친구야. 고맙다! 잊지 않고 기억할게. 사랑해!”(ID 0336****) 

“최선을 다하되 즐겁게 살아가는 삶, 코로나 19와 유학 문제로 힘들어하는 제게 남자친구가 건네준 용기이자 지혜입니다.”(ID kksh****)

“사장님! 기사님! 감사합니다”

감사 메시지 중에는 재택근무 풍경, 택배를 받는 일상도 반영돼 있다. 

“사장님의 배려심 덕에 잘 먹고 일 잘하고 있어요. 집에 있으면 밥 잘 안 챙겨 먹는다고 배달 어플리케이션 사용해서 1주일에 2~3번씩 배달 음식을 시켜주세요. 그것도 직접 메뉴 선택해서 집 앞까지 배달시켜주시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닉네임 마음으로 그리는세상), “생필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택배에 의존하는데 (택배기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 불철주야 온 국민의 손발이 되어주시는 기사님들께 응원과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ID geil****) 

코로나 조기 종식에 대한 바람, 코로나 이후의 다짐도 팔로워들이 보내온 사연의 일부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고 저 역시 달라진 일상에 힘들지만 일선에서 종식을 위해 힘써주시는 정은경 본부장님과 의료진이 있어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닉네임 쿡따라), “폐업을 결정했을 때 착한 임대인께서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 걱정하지 말고 계속 머물러달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이 은혜를 빨리 갚고 싶네요.”(ID sky0****)….





주간동아 1263호 (p52~53)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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