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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미이라2

롤러코스트 타듯 팬터지 속으로…

롤러코스트 타듯 팬터지 속으로…

롤러코스트 타듯 팬터지 속으로…
‘진주만’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여름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2’(6월16일 개봉). ‘들인 돈만큼 굉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진주만’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격언만 되새기게 해준 탓에 ‘돌아온 미이라’가 전편처럼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동서양의 영화사를 통틀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아니던가. 그렇긴 해도 ‘미이라2’ 같은 영화를 보는 것이 ‘진주만’을 볼 때보다 훨씬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영화에서는 어떤 정치적 논쟁도, 이념도, 역사적 진실도 끼여들 여지가 없기 때문. ‘미이라2’는 오로지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만든 영화다. 오락영화란 머리 아프지 않고 그저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하고 스릴 넘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주만’ 같은 영화보다 훨씬 낫다고 느낄 것이다.

지난 99년 ‘미이라’를 개봉했을 때 평론가들은 ‘머리가 텅 빈 잡탕 액션영화’라고 혹평했지만, 영화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제작진의 기대 이상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만도 전국적으로 3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이변(?)을 낳은 ‘미이라’는 ‘인디아나 존스’의 이집트판이랄까.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웅장하면서도 속시원한 스펙터클과 첨단 특수효과는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청량음료처럼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롤러코스트 타듯 팬터지 속으로…
‘미이라2’ 역시 여름을 겨냥해 개봉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한 ‘미이라2’는 개봉 열흘 만에 제작비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전작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전작의 스태프와 출연진이 고스란히 다시 모여 만든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혼을 빼는 듯한 특수효과와 환상적인 팬터지적 요소들. 전편을 보며 감탄하고 박장대소한 관객이라면 ‘미이라2’ 역시 충분히 웃고 즐길 수 있다.

미이라를 상대로 악전고투를 벌이던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과 에블린(레이철 와이즈)은 속편에서 8세짜리 아들 알렉스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대재앙을 부르는 악마로 부활한 전편의 이모텝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심을 이루기 위해 스콜피언 킹의 팔찌를 찾게 되고, 우연히 팔찌를 얻게 된 알렉스가 이모텝의 표적이 된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오코넬 부부는 다시 모험과 위험 속으로 뛰어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인 만큼 가족이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한다면 주저없이 선택해 볼 만하다.



주간동아 2001.06.14 288호 (p80~80)

  • < 신을진 기자 > happy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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