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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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추위 녹이는 溫情 배달부”

사랑의 산타·연탄 지피기 등 자원봉사자들 숨은 활약 …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

  •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입력2005-12-2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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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추위 녹이는 溫情 배달부”

    김문규(가운데) 씨는 일주일에 서너 번 부천 만화박물관에서 시설안내 자원봉사를 한다.

    김문규(64) 씨는 매년 12월이면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한다’. 부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산타’ 프로그램에 3년째 산타 할아버지로 지원한 것.

    부천자원봉사센터에서 2002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산타학교’는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산타 교육을 한 뒤 저소득층 가정이나 어린이집, 방과 후 교실, 공부방 등에 방문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아무나’ 산타가 되는 건 아니다. 김 씨는 산타가 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에서 하루 4시간씩 이틀간 교육을 받았다.

    “산타클로스의 유래 같은 것도 공부해야 하고, ‘울면 안 돼’나 ‘루돌프 사슴코’ 같은 캐럴도 부를 줄 알아야 해요. 무엇보다 늘 웃는 낯으로 아이들을 대해야죠.”

    산타 되려면 이틀간 8시간 교육



    그뿐 아니다. 아이들이 집중할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말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거나 잔소리를 하면 안 된다.

    활동 중 담배나 술은 절대 금지. ‘산타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사진을 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