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깨선 안 된다”는 1위 정동영 후보의 생각과 달리 2, 3위인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은 “이대로는 못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각자의 생각만 있을 뿐, 국민은 안중에 없다. 흥행은 고사하고 제대로 경선을 마칠지 의문이다. 당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
심판도, 룰도 없는 경기를 봐야 하는 국민은 짜증스럽기만 하다. 이 짜증을 누구에게 풀어야 할까.
주간동아 606호 (p9~9)
주간동아 606호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