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없이 고(高)성장을 이어가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일컫는다.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에서 유래된 용어다. 동화에서 골디락스는 곰이 끓인 세 가지 수프 중 적당한 온도의 것을 먹고 기뻐하는데, 이것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호황에 비유했다. 로라 타이슨 미 UC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는 1월24일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했다”면서 “올해도 또 다른 ‘골디락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슈머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경쟁자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통계청은 1월23일 ‘2007년 기업인이 주목해야 할 한국의 블루슈머6’을 발표했다. 통계청이 선정한 6개 블루슈머는 이동족(族), 무서워하는 여성, 20대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 등이다.

주간동아 572호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