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기흥 나노시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노사합의에 따라 10조 원 규모의 성과급 충당금 부담을 안게 됐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를 감안해도 주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성과급 충당금 반영으로 2분기 실적은 9%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예상을 상회하는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은 174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82조1000억 원이다. 전 분기 대비 30%, 4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전망치에서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8.4%(80조8000억 원)에 이른다. 반도체 제품별로 보면 D램 62조 원, 낸드 20조7000억 원, 비(非)메모리 1조9000억 원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에도 2028년까지 공급부족이 해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서버향 메모리 수요는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그는 “올해 2분기부터 내년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재평가되는 동시에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해 수익성의 추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김 수석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91조 원에서 580조 원으로 높였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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