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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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걱정하다 주름 더 생길라

스트레스는 피부의 큰 적 … 물 자주 마시고 과일 많이 먹으면 예방 효과

  • 성기영 진주 미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입력2008-10-22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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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 걱정하다 주름 더 생길라

    원래 안검경련 및 사시 치료제로 개발된 보톡스는 이제 주름 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피부미용의 핵심 키워드는 다름 아닌 ‘동안(童顔)’이다. 과거에는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종종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상대방이 함부로 반말을 하거나, 조직에서 신뢰감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 그러나 외모도 능력의 한 부분으로 평가받는 요즘, 젊어 보이는 얼굴은 진취적인 인상과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에 따라 주름이 연륜과 지혜를 상징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름은 피부가 노화하면서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소실돼 피부 표면에 골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표정을 지을 때 근육에 자국이 남는데, 이것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 골이 패어 주름으로 나타난다. 주름은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20대부터 나타나는데 주로 눈가에 처음 생긴 뒤 눈꺼풀, 이마, 입 주위 순으로 부위가 넓어진다.

    동안이 트렌드가 되면서 남녀 할 것 없이 얼굴에 주름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한다. 심지어는 웃을 때 눈가에 주름이 진다고 웃음을 자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주름이 생길 것을 지나치게 우려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주름이 더 생길 수도 있다. 주름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많이 웃고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 또한 틈틈이 얼굴 마사지를 받거나 보톡스 시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주름 관리도 필요하다.

    주름 제거에 많이 사용되는 보톡스는 미국 앨러간사(社)가 개발한 제품의 브랜드지만, 그 효과와 안전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는 주름 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보톡스는 원래 안검경련(눈꺼풀 및 눈 주위 근육이 떨리는 증상)과 사시 치료제로 개발됐다. 이후 보톡스가 주름을 없애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용 목적의 주름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눈가, 미간, 이마의 주름을 제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몇 군데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선호한다. 시술시간도 5분 정도로 짧아 바쁜 직장인이나 결혼을 앞둔 신부들도 많이 찾는다.



    보톡스는 간편하고 안전한 주름 치료제지만, 시술을 원한다면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최근엔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제품도 유통되는데, 이들은 제조과정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기 쉬워 부작용이 우려된다. 따라서 원하는 효과를 얻고 안전성을 보장받으려면 자신이 맞는 제품이 정품 보톡스인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주름 걱정하다 주름 더 생길라

    <b>성기영</b><br>진주 미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주름을 예방하려면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 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루 8컵의 물을 마시면 신체 내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피부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유지해준다. 이 밖에도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평소 이야기를 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무심코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들은 양미간에 보기 싫은 주름이 잡히므로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주름 예방과 관리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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