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흔히 “단맛을 멀리하라”는 원칙을 따른다. 하지만 그 예외가 바로 꿀이다. 꿀은 음식에 단맛을 더하면서도 설탕보다 당지수(GI)가 낮아 혈당이 비교적 완만하게 상승한다. 자연이 준 감미료인 꿀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 있다. 꿀은 당류가 주성분이지만 구조는 설탕과 다르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인 반면, 꿀에 든 당은 단당 형태다. 따라서 흡수 방식과 속도가 설탕과 다르다.
또 자연에서 얻은 꿀에는 미네랄, 폴리페놀, 효소 등 영양소가 들어 있어 설탕과는 차별화된 영양적 가치를 지닌다. 일부 연구에서는 꿀의 항산화 성분이 혈관 내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다. 꿀은 오래전부터 약재로도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꿀이) 비위(脾胃)를 보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기록돼 있다. 꿀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꿀은 상처 치료나 해독에도 유용하게 사용됐다.
꿀은 꽃 종류와 생산 환경에 따라 풍미, 효능이 다르다. 아카시아꿀처럼 봄과 여름에 수확한 꿀은 맑고 순하며 달콤한 맛이 난다. 꽃가루가 덜 포함돼 맛이 부드러운 것이다. 반면 밤꿀이나 메밀꿀처럼 가을에 수확한 꿀은 색이 짙고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린다. 또한 아카시아꿀에 비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철, 칼슘, 비타민C 등 미네랄과 비타민도 밤꿀이나 메밀꿀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
꿀은 가공 과정에서도 성분이 달라진다. 가공하지 않은 꿀은 효소나 비타민C, 항균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다. 반면 꿀의 저장성을 높이려고 부유물이나 꽃가루, 불순물을 제거하는 여과 과정을 거친 꿀은 그 과정에서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동일한 꿀이라도 산지, 수확 시기, 가공 과정에 따라 영양적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각자의 목적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꿀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체 감미료로 설탕 대신 꿀을 요리에 쓰기도 한다. 다만 설탕을 꿀로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각 요리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양념에 들어가는 설탕 일부를 꿀로 바꾸면 당을 줄이면서도 단맛을 낼 수 있다. 따뜻한 차나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도 설탕 대신 꿀을 활용해보자.
다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꿀 또한 당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을 고려해 꿀 사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꿀을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자연에서 얻은 꿀에는 미네랄, 폴리페놀, 효소 등 영양소가 들어 있어 설탕과는 차별화된 영양적 가치를 지닌다. 일부 연구에서는 꿀의 항산화 성분이 혈관 내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다. 꿀은 오래전부터 약재로도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꿀이) 비위(脾胃)를 보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기록돼 있다. 꿀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꿀은 상처 치료나 해독에도 유용하게 사용됐다.
산지, 수확 시기에 따라 맛과 영양 달라

꽃가루가 적어 맛이 부드러운 아카시아꿀. GETTYIMAGES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밤꿀. GETTYIMAGES
일상에서 꿀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체 감미료로 설탕 대신 꿀을 요리에 쓰기도 한다. 다만 설탕을 꿀로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각 요리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양념에 들어가는 설탕 일부를 꿀로 바꾸면 당을 줄이면서도 단맛을 낼 수 있다. 따뜻한 차나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도 설탕 대신 꿀을 활용해보자.
다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꿀 또한 당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을 고려해 꿀 사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꿀을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