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제17대 대통령을 향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그런데 이날 밤 공교롭게도 3명의 유력 대선후보 부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근육병 퇴치를 위한 후원모임(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센터 자원봉사자회 주최)에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 씨는 이 모임에 첫 번째 대선후보 시절이던 10년 전부터 참여해왔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부인 민혜경 씨(왼쪽)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는 이날 처음 참석했다. 주최 측은 “민씨는 초청을 했고, 김씨는 모임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어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가수 이문세 씨는 이들을 소개하며 “세 분 다 승리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꽃이 피었다.
민씨는 분홍색 투피스를 차려입고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띠었으며, 김씨는 짙은 녹색 정장 차림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민씨와 김씨는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인사하느라 분주했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선후보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 씨는 이 모임에 첫 번째 대선후보 시절이던 10년 전부터 참여해왔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부인 민혜경 씨(왼쪽)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씨는 이날 처음 참석했다. 주최 측은 “민씨는 초청을 했고, 김씨는 모임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어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가수 이문세 씨는 이들을 소개하며 “세 분 다 승리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꽃이 피었다.
민씨는 분홍색 투피스를 차려입고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띠었으며, 김씨는 짙은 녹색 정장 차림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민씨와 김씨는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인사하느라 분주했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대선후보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