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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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북한 여자축구 / 하한가 한국 프로축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09-24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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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북한 여자축구 /  하한가  한국 프로축구
    ▲ 상한가 북한 여자축구

    “공 들어갑네다!”

    북한 여자축구,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축구대회서 첫 승. 9월21일 A조 예선 1차전, 아프리카 ‘지존’ 나이지리아를 맞아 3대 0 완파. 2득점 1도움 기록 ‘진짜 별’ 진별희 반짝.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서도 1등 한 북한낭자군. 정교한 패스,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 눈물나는 투지는 진짜 금메달감. 북녀(北女) 얼굴에만 정신 팔린 남남(南男)들. 그을린 팔, 굳센 다리가 진면목이오.

    상한가 북한 여자축구 /  하한가  한국 프로축구
    ▼ 하한가 한국 프로축구

    축구장인가, 씨름장인가. 9월21일 수원구장 ‘수원 대 울산’ 전. 프로축구 사상 최악 폭력사태 발발. 선수는 선수 때리고, 코칭 스태프는 경기장 난입, 감독은 심판 폭행, 관중은 선수 폭행. 축구장서 볼 수 있는 주먹질은 죄다 등장. ‘전남 대 부천’ 광양 경기도 막상막하. 선수 ‘어퍼컷 세리머니’에 상대 팬 필드 진출, 1대 6 집단폭행으로 뜨거운 ‘야성’ 분출. “골 밀어넣기 전 니들부터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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