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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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핑 어디서 했어?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빅데이터로 본 e커머스 지도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입력2021-02-1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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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소비자 관심도 1위 업체는 쿠팡이었다. [GettyImages]

    2020년 소비자 관심도 1위 업체는 쿠팡이었다. [GettyImages]

    지금 전 세계적으로는 구글,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대세 검색엔진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야후나 라이코스가 1위인 때도 있었다.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게 마련. e커머스업계도 마찬가지다. 과거 쇼핑 대세였던 업체의 인기가 요즘에는 예전 같지 않다. 선배들이 경쟁 대상으로도 보지 않던 후배들이 바짝 따라붙은 형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쇼핑이 늘고, 엄지손가락으로 쇼핑하는 ‘엄지족’이 대세가 된 2021년, e커머스업계 최강자는 누구일까. 

    2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 원으로 2019년(135조2640억 원)에 비해 19.1% 늘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전년보다 24.5% 늘어난 108조6883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약 67%를 차지했다.


    거래액 1위는 이베이코리아, 관심도 1위는 쿠팡

    거래액 기준 e커머스 1위는 이베이코리아다. [GettyImages]

    거래액 기준 e커머스 1위는 이베이코리아다. [GettyImages]

    거래액만 보면 업계 1위는 이베이코리아다. 2000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 135조 원 중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은 업계 추산 19조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4%에 달한다. 2015년 쿠팡이 부상하며 증가세가 꺾였지만, 다른 e커머스 기업과 달리 15년 연속 영업이익을 낸 점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 관심 1위는 쿠팡이었다. 빅데이터 수집·분석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오픈마켓업계의 주요 마케팅 수단인 인터넷 블로그를 제외한 뉴스,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7대 오픈마켓(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다. 

    전년도와 비교 분석한 결과 ‘소비자 관심도’(온라인 게시물 수)는 2020년 쿠팡이 총 208만219건을 기록, 2019년 같은 기간 58만6232건에 비해 약 254%(149만3987건) 증가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해 53만5735건을 기록한 11번가로 2019년 27만6371건에 비해 93.85%(25만9364건) 늘어났다. 3위는 인터파크였는데 지난해 44만9766건으로 2019년(45만3115건)에 비해 외려 0.74%(3349건) 감소했다. 



    한편 한국인이 온라인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네이버였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네이버 결제액은 20조9249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573억2850만 원꼴이다. 쿠팡(17조771억 원)과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 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쇼핑 외에도 콘텐츠 구매 등 다른 서비스가 포함된 결과이기에 e커머스업계 1위는 쿠팡일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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