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식 기자]
9월 13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만난 40대 안모 씨(여)가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시티오씨엘 4단지’ 본보기주택 현장. 본보기주택을 둘러본 안씨와 친구는 시티오씨엘 4단지에 청약을 넣기로 결정했다. 안씨는 “초교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저학년이 아니라면 통학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인근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시세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이씨 외에도 20여 개 팀이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본보기주택을 둘러보고 있었다.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전예약을 신청한 사람들이다. 사전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날 부인과 함께 본보기주택을 방문한 50대 김모 씨는 “살고 있는 아파트가 구축이라 신축을 알아보고 있다. 가구수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티오씨엘 1·3단지 청약 흥행
시티오씨엘 4단지 청약은 9월 27일 시작된다(표 참조). 1단지와 3단지에 이은 세 번째 청약이다. 2025년 1월 입주 예정인 시티오씨엘 4단지에는 아파트 428가구와 오피스텔 336실이 포함된다. 전용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74·84·101㎡ 세 종류가 있고, 오피스텔은 75·84㎡ 두 종류다. 5개 동이며 지하 3층에서 지상 최대 47층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4억8300만~6억9300만 원 사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로 참여한다.시티오씨엘은 앞선 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월 실시한 시티오씨엘 3단지 청약은 1순위 기준 평균 12.6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실시한 시티오씨엘 1단지 청약에서도 평균 17.0 대 1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가 이어졌다. 서울지하철 1·4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수인분당선이 지척에 있다는 사실이 이목을 끌어모았다.
시티오씨엘 측은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은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에 도전해보라”고 권했다. 시티오씨엘 4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소형아파트와 면적·설계양식 등이 비슷하고, 아파트와 브랜드도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오피스텔은 9월 28일 청약을 시작해 10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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