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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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중고차가 불티나게 팔린다…경기민감 소재株 주목

  •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입력2021-09-0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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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로 미국시장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위). 글로벌 신차 · 중고차 판매 증가로 주목받는 코오롱인더. [홈페이지 캡처]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로 미국시장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위). 글로벌 신차 · 중고차 판매 증가로 주목받는 코오롱인더. [홈페이지 캡처]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이후부터 가시화될 경기 반등은 물론, 추가적인 각국 경기부양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 주택이나 그린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만한 유인도 높아지고 있다. 리오프닝 기대감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테마에 주목하자.

    먼저 경기민감 소재업체를 들 수 있다. 특히 최근 중고차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전기차 시장 또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타이어 소재에 관심을 기울이자. 두 번째는 굴삭기다. 각국의 경기부양정책 기조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실업률을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인프라 투자 관련 밸류체인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120110)는 종합 소재·패션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2019년 기준 산업자재(43%)와 패션·소재(26%)로 나뉜다. 코오롱인더의 대표 제품들을 살펴보면 자동차(타이어코드·에어백), IT(폴리에스터 필름·패널 재료), 패션(코오롱스포츠) 등 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품목들이다. 전방 시장에서는 최근 확실한 실적 반전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글로벌 신차·중고차 판매가 완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패션 부문도 회복되고 있다. 특히 신차·중고차 판매 성장이 이어지면서 타이어코드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세다. 타이어코드는 전기차 시장의 수혜도 기대된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일반 승용차보다 20% 이상 공차중량이 무겁다. 따라서 타이어코드 배합량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아직까지 한 자릿수임을 감안할 때 타이어코드 업황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

    진성티이씨(036890)는 건설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바퀴 여러 개를 체인으로 감싸 전진하는 ‘무한궤도식’ 하부주행체 부품에 특화돼 있다. 미국 캐터필러, 한국 두산인프라코어, 일본 히타치 등에 납품한다. 진성티이씨의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긍정적인 산업 환경이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도 임박해 있다. 진성티이씨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1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향후 3년간 약 3500억 원 규모의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의 필요 부품 물량 중 최소 80%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견조한 미국시장 매출이 기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두산퓨얼셀에 수소연료전지 부품(압력판·매니폴드)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해당 부품들은 자동차 부품처럼 2~3년마다 교체하는 소모품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보장된다. 최근 수소경제에 대한 논의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신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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