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4

2002.03.07

공연기획자 조련사 첫 졸업생 배출 임박

  • < 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4-10-1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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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기획자 조련사 첫 졸업생 배출 임박
    프리랜서 공연기획자 전성환씨(37)가 공연기획 전문학원 ‘21세기 공연예술진흥원’을 열었다. “공연기획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양성 과정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강좌가 3분의 1쯤 진행되면 수강생들이 마구 떨어져나가는 거예요. 강의가 너무 이론 위주거나 공연기획과 이벤트기획, 예술경영, 매니저 과정, 쇼 비즈니스 등이 마구 섞여 진행되었기 때문이지요.”

    ‘21세기 공연예술진흥원’은 일선에서 활동하는 강사들을 대거 초빙했다. 신시뮤지컬 컴퍼니의 박명성 대표, 공연기획사 폴리미디어의 이선철 대표, 코리아픽처스의 임영근 팀장 등 13명의 실무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커리큘럼은 철저하게 대중 공연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무 위주다.

    지난해 11월 4개월 코스의 첫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3월 졸업을 앞둔 1기생의 3분의1 정도가 공연기획사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강사들이 수강생 중 될성부른 재목들을 골라 자신의 기획사에 취업시킨 것.

    공연기획 경력만 14년인 전씨는 ‘공연기획 핸드북’ 등 2권의 관련 저서를 직접 쓰기도 했다. 선배가 후배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잘 가르쳐주지 않는 현장의 관습을 보면서, 전씨는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했고 이 기록 습관이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전씨는 공연기획이라는 일의 매력으로 ‘실패조차도 살아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을 첫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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