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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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하며 어머니 사랑 배워요”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맞이할 준비 중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시회 재개 채비도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입력2022-07-0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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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동문(창룡문) 관람 후 환하게 웃고 있는 
66차 해외성도방문단.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동문(창룡문) 관람 후 환하게 웃고 있는 66차 해외성도방문단.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나라마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국내는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를 전면 해제했고,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입국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도 일상 회복 추이에 따라 재개를 앞두고 있다. 방문단을 위한 게스트룸이 구비된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인천영종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달 헌당식을 거행하고 외국 신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환영받는 해외 신자들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성경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체득하는 프로그램이다. 2000년 미국 신자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75차 해외성도방문단을 맞기까지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전 대륙에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았다.

    해외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심도 있게 배우고, 섬김과 배려, 양보 등 ‘어머니의 사랑’에서 비롯한 성품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는다. 이들에게 한국은 새 언약 복음이 시작된 성지(聖地)이자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축복의 나라다. 이들은 성경 연수를 비롯해 지역교회 방문, 명소 탐방, 한국문화 체험 등 한국의 이모저모를 경험한다. 교회 측은 다국적 신자들을 배려해 식사, 숙소, 통역, 차량 이동, 가이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관공서도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 중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의 23개 국가에서 온 해외성도방문단 240여 명이 화제가 됐다. 당시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이재준 수원 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수원화성 탐방에 나선 방문단을 직접 맞이했다. 북미와 유럽 대륙의 방문단이 왔을 때도 수원시가 공식 환영 행사를 마련하며 환대했다.

    한편 91만 명이 다녀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시회도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어머니전에서는 어머니의 고결한 사랑을, 아버지전에서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70회를 개최하는 동안 ‘감동과 눈물의 전시’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인과 가족은 물론, 학교, 직장, 군부대 단체 관람 등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교회를 찾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받아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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