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창간 100주년 기념 아트 프로젝트인 ‘한국의 상’ ‘한국의 새’(동아백년 파랑새), ‘한국의 향’.
1월 1일에는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로비에 도예가 이헌정과 협업한 ‘내일을 담은 100년의 상, 한국의 상(床)’을 공개했다. ‘한국의 상’은 동아일보가 걸어온 지난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협업과 가능성, 미래 공간을 상징한다.
창간 100돌을 하루 앞둔 3월 31일에는 동아일보가 100년간 활자를 통해 국민과 함께해온 기억을 미래 한국 사회에 대한 꿈으로 승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한국의 향’이 공개됐다.
청년의 온도, 열정의 온도
‘1920°C’로 명명된 ‘한국의 향’은 동아일보가 세상에 처음 나온 1920년을 연상케 할 뿐 아니라, 1920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청년의 온도, 열정의 온도를 표현한다. 특히 ‘한국의 향’에 담긴 ‘묵향’은 우리나라 전통 묵인 ‘송연묵’을 재현해 특허 출원한 것이다. 송연묵은 소나무 그을음과 아교를 섞어 만든 한국 전통의 먹으로, 고려시대부터 사용해온 우리 전통 묵이다. ‘1920°C’는 100년 전통의 동아일보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1위 회사 코스맥스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지조 있는 선비 정신과 100년 역사, 그리고 케이뷰티(K-beauty)가 결합한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행복은 우리 곁에 있다’
문화 · 예술 콘텐츠 기업 ‘디노마드’가 운영하는 신진 크리에이터 전시공간 겸 카페 ‘아트아치’에 전시된 ‘동아백년 파랑새’(왼쪽). 동아일보와 코스맥스가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한국의 향 : 1920℃’가 ‘한국의 상’에 놓여 있다.
‘파랑새’를 모티프로 한 ‘한국의 새’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랑새’ 프로젝트는 1881년 설립된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와 협업했다. 유리공방에서 장인이 직접 한 숨 한 숨 불어넣어 제작하는 이딸라의 전통 생산 방식으로 만든 ‘동아백년 파랑새’는 300개 한정 수량이며, 오브제 아래에 한글로 ‘동아백년’이라는 각인과 1번부터 300번까지 시리얼 넘버가 새겨 있다.
‘동아백년 파랑새’는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 ‘한국의 상’에 전시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 독립서점, 그리고 젊은 세대가 여가생활을 위해 즐겨 찾는 전국 각지에 전시돼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