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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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우리랑 같이 합시다

뮤지컬 잘 만난 아이돌의 좋은 예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유윤종 동아일보 기자 gustav@donga.com

    입력2017-12-19 14: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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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데뷔작 2005년 ‘아이다’ 히트작 ‘아이다’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위키드’ ‘레베카’ 등 첫 뮤지컬 수상 2005년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 신인상 찰떡같은 인생 캐릭터 ‘옥댄’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베카’의 광기 어린‘댄버스 부인’ 역 
    연말까지 예정된 ‘레베카’ 지방 공연을 마치고 2018년 1월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 역을 맡아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CJ E&M]

    [CJ E&M]

    데뷔작 2003년 ‘페퍼민트’ 히트작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등 첫 뮤지컬 수상 2008년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인기스타상 찰떡같은 인생 캐릭터 ‘노트르담 드 파리’의 처연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의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 
    12월 23일 ‘남경주&바다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 디너 콘서트 2017’과 12월 31일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무 걸음’으로 팬들을 만난다.

    [씨제스컬쳐]

    [씨제스컬쳐]

    데뷔작 2010년 ‘모차르트!’ 히트작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첫 뮤지컬 수상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신인상 찰떡같은인생 캐릭터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샤토드’로 불리던, ‘엘리자벳’의 초현실적인 캐릭터 ‘죽음’ 역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 전역 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
    12월 15일 발매된 임창정과 듀엣곡 ‘우리도 그들처럼’에 담긴 목소리로 부재의 아쉬움을 달래보자.


    [SM C&C]

    [SM C&C]

    데뷔작 2010년 ‘삼총사’ 히트작 ‘삼총사’ ‘그날들’ ‘베르테르’ ‘모차르트!’ 등 첫 뮤지컬 수상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인기스타상 찰떡같은 인생 캐릭터 ‘삼총사’의 다른 배우들 못지않은 사랑꾼이자 정의 편인 쾌남 ‘달타냥’ 역 
    서울 성북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 전역 예정일은 2019년 5월 24일이다. 음악과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볼 날을 기대하며.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뮤지컬 스타’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돌까지. 인터뷰하면서 만난 공연업계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에게 뮤지컬 무대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를 꼽아달라고 했다. 과연 될성부른 뮤지컬 배우는 떡잎부터 다른 것일까. 한데 모아보니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각 그룹의 리드보컬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좋아하는 아이돌이 없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지면상 이유로 여러 번 추천받은 아이돌 위주로 적었으니까. 세상은 넓고 실력 있는 아이돌은 많더라.



    동아뮤지컬콩쿠르

    새 등용문으로 활짝

    나도 뮤지컬 스타라는 꿈이 있다. 노래와 연기도 자신 있다. 다만 충분히 검증받을 기회가 없을 뿐. 무대 위에서 마음껏 나를 표현하고,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기회가 없을까. 

    동아일보사가 8월 7~29일 처음 개최한‘동아 뮤지컬콩쿠르’가 바로 그런 자리다. 서울 동작구 흑석로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1회 동아 뮤지컬콩쿠르에서는 대학일반부 금상 임효원(22) 씨를 비롯해 대학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금상·은상·동상과 각 부문 장려상 18명 등 수상자 27명이 나왔다. 올해 처음 열린 뮤지컬 콩쿠르였음에도 진행과 심사위원, 참가자의 높은 수준이 이목을 끌었다. 사전 정보 없이 도전한 참가자들은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배우 최정원·김소현·손준호 씨 등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을 커다랗게 떴다. 

    8월 29일 열린 본선 무대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의 사회로 실제 공연처럼 흥분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중에는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 경험을 선보인 재목도 있었다. 중등부 은상 수상자 정연우 양(국립전통 예중)은 뮤지컬‘구름빵’ ‘사운드 오브 뮤직’에 아역으로 출연해 끼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대학일반부 금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샛별로 발돋움한 임효원 씨는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깜짝 놀라며 옆에 서 있던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그는 이번이 첫 번째 콩쿠르 도전. 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뮤지컬 ‘서편제’를 보고 무척 가슴이 뛰어 학교를 그만둔 뒤 뮤지컬로 방향을 바꿨다고. 


    지난 8월 열린 ‘동아뮤지컬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은 임효원 씨가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지난 8월 열린 ‘동아뮤지컬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은 임효원 씨가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임씨는 수상 다음 날인 8월 30일 채널A‘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수상의 감회를 털어놓는 한편, 콩쿠르에서 노래한 뮤지컬‘서편제’ 중 ‘원망’을 선보였다. 송화가 동생을 떠나보낸 뒤 한이 맺혀 아버지에게 “이제 한이 보이시오? 차라리 나는 죽겠소”라며 절규하는 장면이다. 임씨는 “동아일보사가 처음으로 개최한 뮤지컬 콩쿠르이지만 동아 음악콩쿠르 등 ‘동아 콩쿠르’의 무게감을 느끼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대학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등 전 부문 금상·은상·동상 수상자 9명은 9월 9,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참여해 이날 함께 무대에 선 박해미, 남경주, 박건형, 옥주현, 전동석, 이정열, 김동완, 함연지 씨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과 더불어 갈채를 받았다. 

    이 같은 수상자들의 무대 도전 기회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제2회 동아 뮤지컬콩쿠르는 2018년 8월 중 서울 동작구 흑석로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중 동아 뮤지컬콩쿠르 인터넷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al)에서 받는다. 문의 02-36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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