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첫 한파 특보가 발효된 12월 12일. 서울 성동구 뚝섬 한강공원 선착장에 배를 묶어둔 굵은 쇠사슬이 꽝꽝 얼어 고드름이 달렸다. 누가 흐르는 물의 시간을 정지시켰을까. 태양도 동장군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고층빌딩 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있다.
Canon EOS-1DX, ISO800, F11, T-1/250Sec, Lens 16-35mm
시간을 멈춘 동장군
박해윤 Land6@donga.com
입력2017-12-19 1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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