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 거래일(4004.85)보다 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장을 마감한 11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이날 뉴욕 증시에선 AI 거품 논란이 재부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발생했다. 엔비디아가 3.15% 내렸고, 마이크론은 10.87% 급락했다. AI·반도체 관련주 비중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7%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매출채권 증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게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주식과 회사채 등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이 높다.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발언한 것도 기술주 하락세를 부추겼다.
11월 21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1조 원대 매물을 쏟아냈고, 마감 시점까지 총 2조8289억 원 순매도했다. 2021년 2월 26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도 폭탄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2920억 원, 495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분위기를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4%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 내렸다.

기간: 11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17~21일 | 자료: 한국거래소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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