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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는 윤리적 방식의 원두 생산 및 커피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등을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 ‘Cup of Respect’를 시행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환경보존을 위한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업계는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캠페인 통해 탄소배출 저감 운동 독려
12월 22일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고,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 판매와 폐기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와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오리온은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그룹 차원의 온실가스 저감화에 나서고 있다.
3월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했으며, 10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함께 탄소배출 관리에 나섰다. 3월부터는 환경 친화적 포장재 인쇄인 ‘플렉소 인쇄’를 시작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50%가량 절감하고 있다. 12월 22일에는 플렉소 인쇄 2호 라인 가동을 개시하면서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플렉소 인쇄 라인에 투입한 50억 원을 포함해, 오리온은 총 120억 원을 친환경 포장재 인쇄에 투자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업계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탄소배출 저감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네스카페는 하반기부터 친환경 캠페인 ‘Cup of Respect’를 시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윤리적 방식의 원두 생산은 물론, 커피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100%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 사용 등을 실천한다. 네스카페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 수준의 50%까지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2050년에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이 밖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저탄소인증을 받은 배, 사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과 채소 7종을 출시해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과학기업 다우와 함께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로 개발한 콜레이션 수축 필름(collation shrink film)을 ‘아이시스 8.0 ECO’ 2차 포장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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