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1일(이하 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불타는 정부 관련 건물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망명 반체제 단체 ‘이란 인민 무자헤딘’ 웹사이트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시위로 최소 500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1월 18일 보도했다. 해외에 기반을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사망자를 1만2000명으로 추산했고, 미국 CBS 방송은 최대 2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전하기도 했다.

1월 11일 테헤란 남부 카리자크 지역 법의학의료센터에 시신들이 쌓여 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반정부 시위로 해당 영안실에 약 250명의 시신이 안치됐다고 전했다. 동아DB
하메네이 신정체제 최대 위기
정부가 이들을 강경 진압하자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항의’ 구호는 점차 반독재 저항으로 변했다. 이란 정부는 시위가 열흘째 이어진 1월 8일 자국 내 국제전화와 인터넷을 모두 차단해 시위대를 고립시킨 뒤 대대적인 유혈 진압에 나섰다. 이날 테헤란에서 시위 참여 여대생이 뒤통수에 총탄을 맞고 숨지는 등 시위대를 향한 총격 대부분이 눈과 머리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산’보다 ‘사살’에 목적을 둔 작전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남성이 지난해 12월 29일 수도 테헤란 중심부의 한 쇼핑센터 인근 도로에 웅크리고 앉아 오토바이를 탄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이란 외부에 기반을 둔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입수해 공개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동아DB

1월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 지지 집회에 참여한 시민이‘1만6000명이 죽었다’고 적힌 피켓을 든 채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1월 17일 독일 쾰른에서 관련 시위에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 지지 집회에 참여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꽃을 도로에 놓고 있다. 뉴시스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송화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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